영어논문의 경우, 저희에게 영문교정을 의뢰하시는 고객분들은 다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교정 업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2. 교수님께서 영문교정을 받으라고 권유하셔서
3. 저널 리뷰어가 영문교정을 요구해서
1번 고객 분들은 이미 영어교정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고, 2번과 3번의 경우는 영어교정이 처음인 분들도 계십니다.
영문교정을 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어떻게 고치던 원어민들이 읽었을 때, 막힘 없이, 이상한 부분 없이, 논문의 스타일에 맞게 교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문법 오류를 교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한국인에게 까다로운 a와 the의 관사를 처리
접속사 수정
더 잘 어울리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표현으로 수정
논문에 맞는 시제 수정
문장의 흐름을 깔끔하게 개선하고
그 외에도 그때에 맞게 필요한 교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영문교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교정을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팁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논문을 쓰시면서, 에디터가 혼자 처리할 수 있는 문제에는 시간을 덜 쓰시고, 에디터의 한계가 있는 부분에 시간을 더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먼저 전문용어를 검토해주세요. 영문교정에서 전문용어가 확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 논문은 오히려 영어자료가 많아서 이런 문제가 적은 편인데, 사회과학, 특히 동양적인 내용의 논문의 경우(한의약이나, 한국의 문화 등) 기존의 자료가 적어 저자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십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한국 논문을 참조하지 마시고, 원어민의 자료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전에 문화계승에 관한 논문에서 계승을 모두 succession으로 쓰셔서 원어민 에디터가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논문이 아니라 UNESCO자료 같은 것을 참고하시는 편이 전문용어 선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최근 용어를 확인해주세요.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AI 같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의 경우, 전문용어도 바뀔 때가 있습니다.
2. 먼저 한국어를 생각하고, 그 다음 영어로 고치는 비율을 줄여주세요. 영어는 한국어와 접근방식이 달라서 어색해질 때가 많습니다. 에디터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할 때도 있습니다. 영어가 막혀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를 돌리거나, 챗 GPT를 사용할 때도 한국어로 생각해서 돌리시면 영어로 된 한국어(?)가 나옵니다.
3.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주세요. 영어는 훨씬 구체적입니다. 문장 속에 이유, 정보를 더욱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정보가 있으면 영문 에디터가 어떻게든 잘 교정합니다. 정보가 없으면 교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4. 에디터에게 물어보세요. MS 워드의 메모 기능을 사용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코멘트를 남기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의도인데, 표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어떤 부분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거나 하고 미리 작성하면, 에디터가 참고하여 영어교정을 진행합니다.
5. 마지막으로 교정 후, 에디터의 교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 에디터가 이해하지 못하여 교정하지 못했거나, 불충분한 부분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다시 문장을 수정하거나, 어떤 의도였는지를 설명하는 답을 주셔서 다시 에디터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간혹, 에디터가 오해하여 원래의 의도와 어긋난 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때에도 코멘트로 원래의 의도를 설명하시고, 해당 부분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5번의 작업은 교정에 대한 피드백 과정으로, 추가 금액은 없습니다.
영어논문을 작성한 후, 영문교정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면, 더 현명하게 받으셔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열린 구글코리아 엔지니어와 인턴 채용설명회에서 구글측 설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엔지니어에게 영어가 꼭 요구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구글은 구직자들을 위해서 다음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PDF양식을 선호합니다.
-깔끔하고, 일관적인 포맷을 요구하고요.
-글씨는 검은 색을 선호한다고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글씨 폰트와 크기가 깔끔하게 쓰여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오타는 없어야 하고요.
-가능한 불릿 포인트(bullet point)를 이용해서 이력서를 정리해 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영문이력서 적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죠?
-마지막으로 내용은 결과와 영향력을 중심으로 적으면 좋다고 합니다. 수치와 예를 이용해서 정확하게 표현하길 바랍니다.
구글은 Accomplished by [X] as measured by [Y] by doing [Z]
예를 들어서 한국어는 구체적이지 않아서 “대학교 코딩 대회에서 2위 입상….”이라는 식으로만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글채용의 기준에 맞추려면
**은행 주최 전국 대학교 코딩 대회에서 350명 참가팀 중 2위 입상… 이라는 식으로 수치를 사용해서 정확하게 적는 게 좋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CV와 영문이력서 포맷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더 구체적인 포맷을 살펴보면, 구글에서 선호하는 영문이력서는 일반적인 경우와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학력, 즉 Education을 적습니다. Education을 나중에 적는 경우도 있는데, 구글은 가장 먼저 적는 것을 선호합니다. 학력란에는 대학교부터 적어줍니다. 학위의 종류와 전공을 적고요. 졸업 날짜(예정인 경우는 예정 졸업 날짜)와 성적을 적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아주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경력, Work Experience를 적습니다. 과거 일한 경험이나 인턴 경험 등을 적는 부분입니다. 경력은 가장 최근의 것부터 적습니다. 경력을 적을 때는 기업, 직위, 채용 날짜를 적습니다. 경험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Accomplished by [X] as measured by [Y] by doing [Z]의 형태로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꼭 직장에서 일한 경험이 아니어도 됩니다. 인턴이나, 학교의 연구, 누군가를 가르친 경험, 동아리 경험도 구직 직종과 관련이 있다면 적어주면 됩니다.
-다음은 Project Work입니다. 개인적인 프로젝트나 학교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같은 것을 적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프로젝트나 과제는 구직 직종과 관련만 있다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이때도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과외활동, Extracurriculars를 적습니다. 과외활동은 전공 분야 이외에 구직자의 특성을 어필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리더십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관련 분야가 아니더라도 출판, 논문, 특허, 프레젠테이션, 기타 인상적인 활동 결과를 알려주세요.
물론 구글에 입사하는 구글러가 되기 위한 정확한 공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재 채용에 열심인 구글에서 발표한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인 만큼 지켜줄 필요가 있겠죠? 구글 입사를 위해 영문이력서 교정이나 번역을 요청하실 경우, 위의 순서를 지켜주세요. 바쁘시면 영문이력서 라이팅을 신청해주시고요. 서비스 진행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확인되겠지만,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 구글 지원 원서라도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요즘 구글이 인재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 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클라우드 업무는 영어실력이 필수가 아니라 우대입니다. 영어보다는 엔지니어링 실력에 집중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구글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구직자를 위해 확실한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지난 번에 소개한 구글의 채용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겠죠. 여기에 엔지니어들을 위한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은 다음 내용이 추가됩니다.
먼저 구글 채용 중 엔지니어 분야에 CV나 영문이력서를 낼 때는
-가장 상단에 연락처와 함께 Github 링크를 추가해야 합니다.
-Github외에도 오픈 소스 경험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작업을 적어주세요.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언어를 정확하게 명시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언어는 능숙도 순서로 적어주세요. Java, Python, C, C++ 를 특히 선호합니다.
-해당 프로그램 언어는 이후 면접(인터뷰)에서 확인작업을 거치게 되므로, 이 부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 언어를 적어주세요.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설명할 때는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 함께 적도록 합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적어주세요.
직장이나 인턴 경력이 없어서 experience 부분에 적을 내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팁도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인턴 경력은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연구과제나 수업을 했던 경험, 누군가를 가르친 경험도 도움이 됩니다.
-오픈소스 관련 경험은 중요합니다.
-모바일 앱이나 웹 개발 경험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학교 동아리 활동도 좋습니다.
-해커톤(hackathon)이나 코딩 대회 경력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강의 중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도움이 됩니다.
-이 때도 어떤 컴퓨터 언어를 사용했는지 적어주세요.
엔지니어 CV나 영문이력서 역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성과를 명시해주세요.
-다른 구직 CV나 영문이력서도 그렇지만 power verb를 사용해주세요.
-구글채용 설명을 잘 보고 관련 내용을 연결해주세요.
-데이터와 예시를 사용해주세요. 새로운 하드웨어 추가, 알고리즘을 개선, caching 답, 기계 학습 이행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세요.
구글에서는 엔지니어 CV나 영문이력서 역시 Accomplished by [X] as measured by [Y] by doing [Z]로 설명해주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API를 재구성해서 서버 query 대응 시간을 15% 증가…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그 외에 일반적인 구글의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도 지켜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구글에 입사하는 구글러가 되기 위한 정확한 공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재 채용에 열심인 구글에서 발표한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인 만큼 지켜줄 필요가 있겠죠? 구글 입사를 위해 영문이력서 교정이나 번역을 요청하실 경우, 위의 순서를 지켜주세요. 바쁘시면 영문이력서 라이팅을 신청해주시고요. 서비스 진행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확인되겠지만,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 구글 지원 원서라도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1) 자신에게 맞는 저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에디터 목록에 자신이 알고 있는 연구원이 없다면 다시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저널이 자신의 연구 범위(scope)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범위에 맞지 않는 저널에 투고되는 논문은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선택한 저널이 최근 게재한 논문의 주제와 영향력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Science at Oxford University Press 수석 에디터
2) 올바른 제출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논문 저널에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논문 저자들은 생각보다 논문 가이드라인을 소홀히 여깁니다. 가이드라인을 읽는 시간 10분을 아끼다가 저자와 에디터가 오히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손해를 보게 됩니다.
– Surface Engineering 에디터
3) 커버레터에 초록의 내용을 똑같이 적지 마세요. 커버레터에서는 자신의 논문이 어떤 점에서 흥미로운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언급하고, 어떤 점에서 해당 저널과 맞는지를 알려야 합니다. Abstract에 적은 내용을 다시 적거나, 논문을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버레터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논문 외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세요.
– Cell Stem Cell 에디터이자 Cell Press 출판 담당자
4) 학계의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으면 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좀 더 넓은 학술적인 맥락에서 자신의 연구를 바라보세요. 그러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피어 리뷰 과정에서 리젝이 되는 논문 중 상당수가 왜 자신의 논문이 중요한지를 전체적인 상황에서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다수입니다.
– Institute of Historical Research’s journal, Historical Research, Frontiers in Digital Humanities 에디터
5) 자신이 사용한 실험 방법을 과장하지 마세요. 가능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세요.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가 적은데 과장하려고 하지 마세요. 논문을 읽어보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데이터 수집의 본질과 규모를 확인해보세요. 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적인 통찰력은 분석, 주장, 전체 글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에디터 피드백 대응 방법
1) 리뷰어 코멘트에는 직접적으로 답하세요. 논문을 다시 투고할 때는 리뷰어가 지적한 수정 내용을 따라야 합니다. 리뷰어가 제시한 방향으로 논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문서도 함께 제공해야 하죠. 팩트에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 곧바로 답변하기 보다는 며칠 동안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논의해보는 것도 좋고요.
2) 재투고 요구를 받았다면 좌절하지 마세요. 수정해서 다시 투고하면 됩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저자들이 ‘revise and resubmit’ 요구를 받고도 재투고를 포기합니다. 하지만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 받고도 결국 해내는 저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수정이 덜 필요한 저자들이 재투고를 포기하는 일도 많습니다. 논문을 쓰는 어려움과 저널 에디터의 스크리닝을 거친다면, 절반 이상은 이룬 것입니다. 그런데 피어리뷰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서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아깝답니다.
3)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리뷰어 의견을 반박해도 됩니다. 합리적인 리뷰어의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처럼, 반대로 리뷰어가 틀렸다면 예의를 갖추어 반대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저널 에디터가 합리적인 설명을 듣고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특히 저자가 모든 피드백을 확인하고, 일부를 수용했다면 더욱 설득력을 얻습니다.
4) 논문 출판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영향력이 높은 논문은 reject의 위험도 큽니다. 하지만 논문 통과까지 시간이 유독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저널도 있습니다. 만약 직장이나, 여타 이유로 논문 통과 여부가 중요하다면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출판 전에 인터넷으로 통과 여부를 공개하는 저널인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5) 사람들은 최종 논문만 보게 됩니다. 처음 초안은 어땠는지, 어떤 수정 과정을 겪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과정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널 투고를 위한 논문작성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구도 쉽지 않은데, 연구 결과를 정리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뷰어로부터 답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논문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논문을 수정하고 재투고 하면 게재 가능성이 높아질까요? 저널 에디터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언을 얻는 건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유명 저널 에디터들이 말하는 논문 게재 팁입니다.
작성단계
1) 논문은 시간의 순서가 아닌 논리의 순서에 따라 쓰도록 노력합니다.
논문을 쓰기 전에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논문을 쓸 때도 실험을 진행한 시간 순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실험 결과를 개진하도록 집중합니다.
– Cell Stem Cell, Cell Press 에디터
2) 논문을 쓰면서, 동시에 논문을 수정하려고 하지 마세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 장의 주제와 소주제를 먼저 정해서 아이디어를 정리한 후 글을 쓴다면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대략적인 메모를 하고 넘어가세요. 나중에 수정하면서 고치면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논문을 쓰려 한다면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 Journal of Advanced Nursing 수석 에디터
3) 논지를 분명하게 강조해주세요. Abstract에 분명하게 논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첫 번째 단락에 논문의 알맹이가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에디터가 논지를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논문을 한참 읽어야 주장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에디터는 인내심을 잃게 됩니다. 물론 논문의 각 장에서 논지가 일맥상통하게 하나의 이론으로 연결되고, 실험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4) 동료에게 논문을 읽어보길 부탁해보세요. 저널에 투고된 논문 중에는 가끔 읽기가 어려운 논문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영문교정을 받지 않았을 때, 특히 이런 예가 많습니다. 언어와 문법에 문제가 있을 때는 논문 내용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International Review of Financial Analysis
5) 저널 리뷰나 답변으로 논문 게재 가능성을 높여보세요. 리뷰로 학계의 주목을 미리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연구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즘 저널들은 더 많은 리뷰를 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계의 토론을 자극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많은 저널들은 계속해서 피어 리뷰어를 찾고 있고요.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에 참여해 미리 동료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은 어쨌든 도움이 됩니다.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다고 해도, 논문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European Journal for Philosophy of Religion, philosophy of religion editor of Philosophy Compass
6) 너무 장황하게 쓰지 않도록 합니다. 박사학위를 받는 데까지 했던 공부 전체를 논문 하나에 담아내려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내용이 장황해지고, 연구의 목적도 너무 많아집니다. 구체적으로 논문을 적도록 합니다. 연구 하나를 가지고 논문을 두 편이나 쓰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흔히 영문교정이라거나 첨삭이라고 말하는 “원어민이 영문을 수정하는 서비스”는 정확하게 에디팅과 프루프리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원어민들도 에티딩과 프루프리딩의 잘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는 분명히 다른 의미입니다.
먼저 에디팅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에디팅은 프루프리딩에 비해 약간 공격적인 의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부분을 수정하고, 에디터가 새로운 표현이나 수정을 제안합니다. 에디팅의 목적은 언어를 더 분명하고 일관적으로 개선하고, 표현을 명확하게 바꾸며, 가독성을 높여서 전반적으로 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디팅을 받은 다음에는 글이 좀 더 목적에 맞고 자연스럽습니다.
에디팅의 특징
1) 전반적으로 글을 개선한다.
2)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다.
3) 표현을 더 분명하게 바꾼다,.
4) 오류나 일관적이지 못한 부분을 제거한다.
5) 글의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6) 원어민들도 받으면 좋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ESL author에게는 꼭 필요하다.
그래서 에디터들은 에디팅에서 다음에 주목합니다.
1) 단어와 표현의 사용은 적절한가? 사전에서 막 뽑아낸 듯한 튀는 표현은 걸러내야 한다.
2) 글이 너무 수동적이지 않은가? 물론 늘 능동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동적인 글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3) 글의 톤(tone)은 독자들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가?
4) 단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가? 물론 variation은 중요하지만 불필요하거나 어울리지 않은 단어의 사용은 좋지 않다.
5) 중립적인 단어가 사용되었는가? 특정 성별이나, 성향에 치우친 단어의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프루프리딩은 무엇일까요?
프루프리딩은 한마디로 오탈자 교정입니다. 에디팅에 비해서 덜 적극적인 교정이며, 그래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대부분 문법, 철자, 문장부호 오류와 단어의 오류를 골라냅니다. 하지만 문장의 완성도를 위해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중요한 서류인데 오타와 같은 사소한 실수가 있으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고, 정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프루프리딩의 특징
1) 스펠링 오류, 문법 오류, 오타를 골라낸다.
2) 언어와 포맷을 일관적으로 맞춘다.
3) 이미 자체적으로 훌륭한 글이지만, 더 완벽하게 만든다.
4) 출판이나 제출 전 마무리 작업이다.
5) 주로 원어민들에게 더 적합하다(원어민들은 영어가 모국어이지만 프루프리딩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에티딩보다 저렴하다.
그래서 프루프리딩 에디터들은 다음에 주목합니다.
1) 스펠링이 제대로 쓰여 있는가?
2) 마침표, 콤마, 콜론, 세미콜론 등은 제대로 사용되었고, 정확한가?
3) 물음표나 따옴표는 정확하게 사용되었는가?
4) 띄어쓰기가 잘못된 곳은 없는가? 특히 마침표 이후 띄어쓰기는 제대로 되어 있는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에디팅은 글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작업이고, 프루프리딩은 이미 훌륭한 글에서 혹시 모를 실수를 바로잡아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입니다.
사실 확실한 작업을 위해서는 글을 쓴 먼저 에디팅으로 글 전반을 개선하고 다음 프루프리딩을 통해 실수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게 대부분입니다.
바나나에디팅의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ESL author에 꼭 필요한 에디팅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내부 감수팀이 마지막으로 프루프리딩을 진행해 에디팅 + 프루프리딩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는 영작한 글은 영어첨삭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영어첨삭은 한 가지 종류가 아닙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영어첨삭을 주로 프루프리딩(proofread)과 에디팅(editing), 리라이팅(rewriting)으로 구분합니다. 영어첨삭의 종류를 알고 있으면 어떤 서비스를 받는 게 좋을지 선택할 때 도움이 됩니다.
프루프리딩(proofread)
가장 기본적인 프루프리딩은 원어민들도 꼭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원래는 에디팅이 끝난 후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한 번 더 프루프리딩을 하면 좋고요. 프루프리딩은 기본적으로 스펠링과 문법 오류, 오타를 골라냅니다. 영어 문서의 포맷이나, 영국영어 혹은 미국영어로 통일하는 작업도 프루프리딩에 포함됩니다. 중요한 문서에 오타가 있거나,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하면 “정성이 부족하다”거나 “사람이 빈틈이 많구나”라는 나쁜 인상을 주게 됩니다. 원어민도 프루프리딩을 받는 이유가 이 때문이고요.
그래서 이력서나 CV처럼 달리 첨삭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문서나, 에디팅이 완료된 이후에도 프루프리딩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ESL들에게는 프루프리딩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문법이나 표현을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어민의 영어첨삭이 더 꼼꼼하고 적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영문교정 업체에서 돈 주고 첨삭을 받았는데, “영어가 잘 이해가 안 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프루프리딩 이상의 영어첨삭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에디팅(Editing)
에디팅은 프루프리딩보다 한층 더 꼼꼼하고 적극적인 첨삭입니다. 더 분명한 언어와 표현으로 바꾸어주고, 전체적인 플로우와 글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ESL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첨삭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가끔 에디팅이 너무 꼼꼼해서 원래 글과 완전히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입학이나 학교에 제출하는 리포트나 에세이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거 돈 받고 누군가 써줬네”라는 표를 내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글에서 오류가 있거나, 원어민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매끄럽게 에디팅을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최근 영미권 대학에서 중국과 한국 유학생들이 돈을 주고 대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는 일이 흔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리라이팅(rewriting)
리라이팅은 문장을 완전히 다시 쓰는 것입니다. 패러프레이즈(paraphrase)와 매우 비슷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첨삭입니다.
리라이팅은 좋을 것 같지만,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먼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완전히 원어민이 쓴 것 같이 만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때가 있습니다.
또 리라이팅은 원래 글의 의도와 다른 의도로 첨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에디팅을 할 때도 가끔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담당 에디터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리라이팅은 이런 위험이 더 커집니다.
표절을 피하기 위해서 리라이팅을 요청하는 고객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더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라이팅이 필요한 문서도 있습니다. 대외 홍보용 문서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바나나에디팅의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ESL author에 꼭 필요한 에디팅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내부 감수팀이 마지막으로 프루프리딩을 진행해 에디팅 + 프루프리딩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논문 출판을 위한 ‘출판윤리’는 과학 출판의 질을 유지하고, 과학 발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쌓으며, 저자의 공을 인정하기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출판윤리는 다음을 뜻합니다.
1) 데이터 조작(data fabrication)을 비롯한 다양한 조작
데이터 조작은 연구자가 실제 연구를 진행한 데이터가 아니라, 허위로 데이터를 만들어 논문에 포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진짜 연구를 진행하지 않고, 기존의 데이터를 약간 바꾸기만 한 것이죠.
2) 표절(plagiarism)
표절은 다른 누군가의 아이디어나 연구를 적절하게 밝히지 않고 차용해 쓰는 것입니다. 기존에 발표된 내용이라면 반드시 인용을 표시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연구와 논문도 포함됩니다. 자신이 이전에 발표한 논문이라고 그냥 사용한다면 자기표절이 됩니다.
3) 여러 저널에 동시에 투고하는 복수투고(multiple submission)
동시에 논문을 여러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출판윤리에 어긋납니다. 에디터와 리뷰어의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출판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저자(author)와 저널의 명성에 피해가 됩니다.
4) 중복출판(Redundant publication 혹은 salami publication)
똑 같은 실험을 기반으로 비슷한 논문을 계속 출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보다는 학계에서 인정받는 논문에 자신의 실험 결과를 결합시키는 것이 선택한 저널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실험으로 논문을 짜집기하듯이 엮어서 취약한 논리를 담는다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저자의 공헌도(contribution)
논문 저자들은 어느 정도 공헌을 했느냐를 적절하게 밝히고, 모두 명시해야 합니다. 학생이나, 실험실 인력도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자권(authorship)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에서는 저자권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널마다 출판윤리를 위한 확인 작업과 도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칫 모르고 윤리를 어겨서 리젝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논문이 어느 정도 저널 출판에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는 논문을 수정(revision)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때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에 따라서 논문을 수정해야 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는 논문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리뷰어의 의견, 리뷰어 report로 이어지는 링크, 수정된 논문을 다시 보낼 때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됩니다.
저널마다 revision 기간이 다르니, 꼭 유의하세요. 몇 주밖에 안 되는 저널도 있고, 최대 3개월의revision 기간을 주는 저널도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revision 을 완료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에디터에게 알려야 합니다. 에디터가 기한을 연장시켜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rebuttal letter 혹은 responding letter라고 불리는 리뷰 답변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1) 리뷰어와 에디터의 시간과 노고에 감사한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We thank the reviewers for their generous comments on the manuscript and have had edited the manuscript to address their concerns.
2) 에디터나 리뷰어가 지적한 내용을 요점 별로 설명하고 보완한다.
3) 중요한 수정 사항을 설명한다.
4) 리뷰어가 지적한 실험이나 분석을 추가한다. (만약 리뷰어의 생각과 다를 때는 합리적으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5) 동의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 논문을 검토한 리뷰어가 레터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구분해서 적어준다.
7) 논문에서 수정된 중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표시해준다. 글자 색을 달리하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해주거나, MS워드 트랙체인지로 표시해준다.
다음은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예로 든 것입니다.
리뷰어 코멘트: “In your analysis of the data you have chosen to use a somewhat obscure fitting function (regression). In my opinion, a simple Gaussian function would have sufficed. Moreover, the results would be more instructive and easier to compare to previous results.
동의할 때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s assessment of the analysis. Our tailored function does make it impossible to fully interpret the data in terms of the prevailing theories. In addition, in its current form, we agree it would be difficult to tell that this measurement constitutes a significant improvement over previously reported values. We have therefore re-analyzed the data using a Gaussian fitting function.”
리뷰어와 의견이 다를 때의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 that a simple Gaussian fit would facilitate comparison with the results of other studies. However, our tailored function allows for the analysis of the data in terms of the Smith model [Smith et al, 1998]. We have added two sentences to the paper (page 3, paragraph 2) to explain the use of this function and Smith’s model.
어느 쪽이건 리뷰어 코멘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혹 의도와 달리 예의 없는 문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정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편지의 특성을 고려해 격식에 맞는 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탑저널 교정 비용안내
구분단어 수단어당 교정료
-------------------------------------------------
구글이 찾아낸 탑저널 영문교정비용입니다.
한 번 받기에도 만만치 가격입니다. 게다가 교정은 주기적으로 받아야하기 때문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문교정 비용은 고객 입장에서는 너무 비싸지만, 또 해당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원어민 베테랑 에디터들에게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감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에서는 VAT나 주말 작업 등의 조건에 따라서 추가금을 받기도 합니다.
저희 업체는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하여 가능한 고품질의 영문교정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VAT나 주말작업 추가금이 없어서 단어당 금액에 단어 개수를 곱한 가격 이외의 추가 금액은 없습니다.
고객 만족도 역시 높습니다.
----------------------------------------------------------------------
에디터분께서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그간 탑저널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했었는데 비싼 돈 주고 그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싼 업체도 성의 없이 봐주실 때가 있어서 앞으로는 바나나 에디팅 이용하면 될 거 같아요!
-*fms* 님
https://www.bananaediting.com/review/?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5084066&t=board
-----------------------------------------------------------------------
또한 전체 논문에서 일부만 교정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레퍼런스, 통계, 표, 제목 등을 제외하고 교정을 받는다면, 교정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모쪼록 합리적인 영문교정을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문교정이 필요한 이유와 이용방법
영어논문의 경우, 저희에게 영문교정을 의뢰하시는 고객분들은 다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교정 업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2. 교수님께서 영문교정을 받으라고 권유하셔서
3. 저널 리뷰어가 영문교정을 요구해서
1번 고객 분들은 이미 영어교정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고, 2번과 3번의 경우는 영어교정이 처음인 분들도 계십니다.
영문교정을 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어떻게 고치던 원어민들이 읽었을 때, 막힘 없이, 이상한 부분 없이, 논문의 스타일에 맞게 교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문법 오류를 교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한국인에게 까다로운 a와 the의 관사를 처리
접속사 수정
더 잘 어울리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표현으로 수정
논문에 맞는 시제 수정
문장의 흐름을 깔끔하게 개선하고
그 외에도 그때에 맞게 필요한 교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영문교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교정을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팁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논문을 쓰시면서, 에디터가 혼자 처리할 수 있는 문제에는 시간을 덜 쓰시고, 에디터의 한계가 있는 부분에 시간을 더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먼저 전문용어를 검토해주세요. 영문교정에서 전문용어가 확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 논문은 오히려 영어자료가 많아서 이런 문제가 적은 편인데, 사회과학, 특히 동양적인 내용의 논문의 경우(한의약이나, 한국의 문화 등) 기존의 자료가 적어 저자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십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한국 논문을 참조하지 마시고, 원어민의 자료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전에 문화계승에 관한 논문에서 계승을 모두 succession으로 쓰셔서 원어민 에디터가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논문이 아니라 UNESCO자료 같은 것을 참고하시는 편이 전문용어 선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최근 용어를 확인해주세요.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AI 같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의 경우, 전문용어도 바뀔 때가 있습니다.
2. 먼저 한국어를 생각하고, 그 다음 영어로 고치는 비율을 줄여주세요. 영어는 한국어와 접근방식이 달라서 어색해질 때가 많습니다. 에디터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할 때도 있습니다. 영어가 막혀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를 돌리거나, 챗 GPT를 사용할 때도 한국어로 생각해서 돌리시면 영어로 된 한국어(?)가 나옵니다.
3.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주세요. 영어는 훨씬 구체적입니다. 문장 속에 이유, 정보를 더욱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정보가 있으면 영문 에디터가 어떻게든 잘 교정합니다. 정보가 없으면 교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4. 에디터에게 물어보세요. MS 워드의 메모 기능을 사용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코멘트를 남기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의도인데, 표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어떤 부분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거나 하고 미리 작성하면, 에디터가 참고하여 영어교정을 진행합니다.
5. 마지막으로 교정 후, 에디터의 교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 에디터가 이해하지 못하여 교정하지 못했거나, 불충분한 부분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다시 문장을 수정하거나, 어떤 의도였는지를 설명하는 답을 주셔서 다시 에디터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간혹, 에디터가 오해하여 원래의 의도와 어긋난 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때에도 코멘트로 원래의 의도를 설명하시고, 해당 부분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5번의 작업은 교정에 대한 피드백 과정으로, 추가 금액은 없습니다.
영어논문을 작성한 후, 영문교정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면, 더 현명하게 받으셔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열린 구글코리아 엔지니어와 인턴 채용설명회에서 구글측 설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엔지니어에게 영어가 꼭 요구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구글은 구직자들을 위해서 다음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PDF양식을 선호합니다.
-깔끔하고, 일관적인 포맷을 요구하고요.
-글씨는 검은 색을 선호한다고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글씨 폰트와 크기가 깔끔하게 쓰여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오타는 없어야 하고요.
-가능한 불릿 포인트(bullet point)를 이용해서 이력서를 정리해 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영문이력서 적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죠?
-마지막으로 내용은 결과와 영향력을 중심으로 적으면 좋다고 합니다. 수치와 예를 이용해서 정확하게 표현하길 바랍니다.
구글은 Accomplished by [X] as measured by [Y] by doing [Z]
예를 들어서 한국어는 구체적이지 않아서 “대학교 코딩 대회에서 2위 입상….”이라는 식으로만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글채용의 기준에 맞추려면
**은행 주최 전국 대학교 코딩 대회에서 350명 참가팀 중 2위 입상… 이라는 식으로 수치를 사용해서 정확하게 적는 게 좋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CV와 영문이력서 포맷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더 구체적인 포맷을 살펴보면, 구글에서 선호하는 영문이력서는 일반적인 경우와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학력, 즉 Education을 적습니다. Education을 나중에 적는 경우도 있는데, 구글은 가장 먼저 적는 것을 선호합니다. 학력란에는 대학교부터 적어줍니다. 학위의 종류와 전공을 적고요. 졸업 날짜(예정인 경우는 예정 졸업 날짜)와 성적을 적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아주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경력, Work Experience를 적습니다. 과거 일한 경험이나 인턴 경험 등을 적는 부분입니다. 경력은 가장 최근의 것부터 적습니다. 경력을 적을 때는 기업, 직위, 채용 날짜를 적습니다. 경험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Accomplished by [X] as measured by [Y] by doing [Z]의 형태로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꼭 직장에서 일한 경험이 아니어도 됩니다. 인턴이나, 학교의 연구, 누군가를 가르친 경험, 동아리 경험도 구직 직종과 관련이 있다면 적어주면 됩니다.
-다음은 Project Work입니다. 개인적인 프로젝트나 학교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같은 것을 적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프로젝트나 과제는 구직 직종과 관련만 있다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이때도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수상경력이나 리더십 경험, Awards/leadership experience를 적고요.
-마지막으로 과외활동, Extracurriculars를 적습니다. 과외활동은 전공 분야 이외에 구직자의 특성을 어필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리더십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관련 분야가 아니더라도 출판, 논문, 특허, 프레젠테이션, 기타 인상적인 활동 결과를 알려주세요.
물론 구글에 입사하는 구글러가 되기 위한 정확한 공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재 채용에 열심인 구글에서 발표한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인 만큼 지켜줄 필요가 있겠죠? 구글 입사를 위해 영문이력서 교정이나 번역을 요청하실 경우, 위의 순서를 지켜주세요. 바쁘시면 영문이력서 라이팅을 신청해주시고요. 서비스 진행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확인되겠지만,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 구글 지원 원서라도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요즘 구글이 인재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 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클라우드 업무는 영어실력이 필수가 아니라 우대입니다. 영어보다는 엔지니어링 실력에 집중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구글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구직자를 위해 확실한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지난 번에 소개한 구글의 채용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겠죠. 여기에 엔지니어들을 위한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은 다음 내용이 추가됩니다.
먼저 구글 채용 중 엔지니어 분야에 CV나 영문이력서를 낼 때는
-가장 상단에 연락처와 함께 Github 링크를 추가해야 합니다.
-Github외에도 오픈 소스 경험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작업을 적어주세요.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언어를 정확하게 명시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언어는 능숙도 순서로 적어주세요. Java, Python, C, C++ 를 특히 선호합니다.
-해당 프로그램 언어는 이후 면접(인터뷰)에서 확인작업을 거치게 되므로, 이 부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 언어를 적어주세요.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설명할 때는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 함께 적도록 합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적어주세요.
직장이나 인턴 경력이 없어서 experience 부분에 적을 내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팁도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인턴 경력은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연구과제나 수업을 했던 경험, 누군가를 가르친 경험도 도움이 됩니다.
-오픈소스 관련 경험은 중요합니다.
-모바일 앱이나 웹 개발 경험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학교 동아리 활동도 좋습니다.
-해커톤(hackathon)이나 코딩 대회 경력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강의 중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도움이 됩니다.
-이 때도 어떤 컴퓨터 언어를 사용했는지 적어주세요.
엔지니어 CV나 영문이력서 역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성과를 명시해주세요.
-다른 구직 CV나 영문이력서도 그렇지만 power verb를 사용해주세요.
-구글채용 설명을 잘 보고 관련 내용을 연결해주세요.
-데이터와 예시를 사용해주세요. 새로운 하드웨어 추가, 알고리즘을 개선, caching 답, 기계 학습 이행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세요.
구글에서는 엔지니어 CV나 영문이력서 역시 Accomplished by [X] as measured by [Y] by doing [Z]로 설명해주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API를 재구성해서 서버 query 대응 시간을 15% 증가…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그 외에 일반적인 구글의 CV와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도 지켜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구글에 입사하는 구글러가 되기 위한 정확한 공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재 채용에 열심인 구글에서 발표한 영문이력서 가이드라인인 만큼 지켜줄 필요가 있겠죠? 구글 입사를 위해 영문이력서 교정이나 번역을 요청하실 경우, 위의 순서를 지켜주세요. 바쁘시면 영문이력서 라이팅을 신청해주시고요. 서비스 진행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확인되겠지만,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 구글 지원 원서라도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1) 자신에게 맞는 저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에디터 목록에 자신이 알고 있는 연구원이 없다면 다시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저널이 자신의 연구 범위(scope)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범위에 맞지 않는 저널에 투고되는 논문은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선택한 저널이 최근 게재한 논문의 주제와 영향력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Science at Oxford University Press 수석 에디터
2) 올바른 제출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논문 저널에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논문 저자들은 생각보다 논문 가이드라인을 소홀히 여깁니다. 가이드라인을 읽는 시간 10분을 아끼다가 저자와 에디터가 오히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손해를 보게 됩니다.
– Surface Engineering 에디터
3) 커버레터에 초록의 내용을 똑같이 적지 마세요. 커버레터에서는 자신의 논문이 어떤 점에서 흥미로운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언급하고, 어떤 점에서 해당 저널과 맞는지를 알려야 합니다. Abstract에 적은 내용을 다시 적거나, 논문을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버레터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논문 외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세요.
– Cell Stem Cell 에디터이자 Cell Press 출판 담당자
4) 학계의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으면 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좀 더 넓은 학술적인 맥락에서 자신의 연구를 바라보세요. 그러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피어 리뷰 과정에서 리젝이 되는 논문 중 상당수가 왜 자신의 논문이 중요한지를 전체적인 상황에서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다수입니다.
– Institute of Historical Research’s journal, Historical Research, Frontiers in Digital Humanities 에디터
5) 자신이 사용한 실험 방법을 과장하지 마세요. 가능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세요.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가 적은데 과장하려고 하지 마세요. 논문을 읽어보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데이터 수집의 본질과 규모를 확인해보세요. 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적인 통찰력은 분석, 주장, 전체 글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에디터 피드백 대응 방법
1) 리뷰어 코멘트에는 직접적으로 답하세요. 논문을 다시 투고할 때는 리뷰어가 지적한 수정 내용을 따라야 합니다. 리뷰어가 제시한 방향으로 논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문서도 함께 제공해야 하죠. 팩트에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 곧바로 답변하기 보다는 며칠 동안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논의해보는 것도 좋고요.
2) 재투고 요구를 받았다면 좌절하지 마세요. 수정해서 다시 투고하면 됩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저자들이 ‘revise and resubmit’ 요구를 받고도 재투고를 포기합니다. 하지만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 받고도 결국 해내는 저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수정이 덜 필요한 저자들이 재투고를 포기하는 일도 많습니다. 논문을 쓰는 어려움과 저널 에디터의 스크리닝을 거친다면, 절반 이상은 이룬 것입니다. 그런데 피어리뷰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서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아깝답니다.
3)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리뷰어 의견을 반박해도 됩니다. 합리적인 리뷰어의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처럼, 반대로 리뷰어가 틀렸다면 예의를 갖추어 반대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저널 에디터가 합리적인 설명을 듣고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특히 저자가 모든 피드백을 확인하고, 일부를 수용했다면 더욱 설득력을 얻습니다.
4) 논문 출판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영향력이 높은 논문은 reject의 위험도 큽니다. 하지만 논문 통과까지 시간이 유독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저널도 있습니다. 만약 직장이나, 여타 이유로 논문 통과 여부가 중요하다면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출판 전에 인터넷으로 통과 여부를 공개하는 저널인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5) 사람들은 최종 논문만 보게 됩니다. 처음 초안은 어땠는지, 어떤 수정 과정을 겪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과정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널 투고를 위한 논문작성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구도 쉽지 않은데, 연구 결과를 정리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뷰어로부터 답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논문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논문을 수정하고 재투고 하면 게재 가능성이 높아질까요? 저널 에디터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언을 얻는 건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유명 저널 에디터들이 말하는 논문 게재 팁입니다.
작성단계
1) 논문은 시간의 순서가 아닌 논리의 순서에 따라 쓰도록 노력합니다.
논문을 쓰기 전에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논문을 쓸 때도 실험을 진행한 시간 순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실험 결과를 개진하도록 집중합니다.
– Cell Stem Cell, Cell Press 에디터
2) 논문을 쓰면서, 동시에 논문을 수정하려고 하지 마세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 장의 주제와 소주제를 먼저 정해서 아이디어를 정리한 후 글을 쓴다면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대략적인 메모를 하고 넘어가세요. 나중에 수정하면서 고치면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논문을 쓰려 한다면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 Journal of Advanced Nursing 수석 에디터
3) 논지를 분명하게 강조해주세요. Abstract에 분명하게 논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첫 번째 단락에 논문의 알맹이가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에디터가 논지를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논문을 한참 읽어야 주장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에디터는 인내심을 잃게 됩니다. 물론 논문의 각 장에서 논지가 일맥상통하게 하나의 이론으로 연결되고, 실험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4) 동료에게 논문을 읽어보길 부탁해보세요. 저널에 투고된 논문 중에는 가끔 읽기가 어려운 논문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영문교정을 받지 않았을 때, 특히 이런 예가 많습니다. 언어와 문법에 문제가 있을 때는 논문 내용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International Review of Financial Analysis
5) 저널 리뷰나 답변으로 논문 게재 가능성을 높여보세요. 리뷰로 학계의 주목을 미리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연구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즘 저널들은 더 많은 리뷰를 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계의 토론을 자극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많은 저널들은 계속해서 피어 리뷰어를 찾고 있고요.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에 참여해 미리 동료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은 어쨌든 도움이 됩니다.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다고 해도, 논문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European Journal for Philosophy of Religion, philosophy of religion editor of Philosophy Compass
6) 너무 장황하게 쓰지 않도록 합니다. 박사학위를 받는 데까지 했던 공부 전체를 논문 하나에 담아내려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내용이 장황해지고, 연구의 목적도 너무 많아집니다. 구체적으로 논문을 적도록 합니다. 연구 하나를 가지고 논문을 두 편이나 쓰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the International Journal, 수석 에디터
에디팅 VS 프루프리딩
흔히 영문교정이라거나 첨삭이라고 말하는 “원어민이 영문을 수정하는 서비스”는 정확하게 에디팅과 프루프리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원어민들도 에티딩과 프루프리딩의 잘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는 분명히 다른 의미입니다.
먼저 에디팅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에디팅은 프루프리딩에 비해 약간 공격적인 의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부분을 수정하고, 에디터가 새로운 표현이나 수정을 제안합니다. 에디팅의 목적은 언어를 더 분명하고 일관적으로 개선하고, 표현을 명확하게 바꾸며, 가독성을 높여서 전반적으로 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디팅을 받은 다음에는 글이 좀 더 목적에 맞고 자연스럽습니다.
에디팅의 특징
1) 전반적으로 글을 개선한다.
2)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다.
3) 표현을 더 분명하게 바꾼다,.
4) 오류나 일관적이지 못한 부분을 제거한다.
5) 글의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6) 원어민들도 받으면 좋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ESL author에게는 꼭 필요하다.
그래서 에디터들은 에디팅에서 다음에 주목합니다.
1) 단어와 표현의 사용은 적절한가? 사전에서 막 뽑아낸 듯한 튀는 표현은 걸러내야 한다.
2) 글이 너무 수동적이지 않은가? 물론 늘 능동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동적인 글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3) 글의 톤(tone)은 독자들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가?
4) 단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가? 물론 variation은 중요하지만 불필요하거나 어울리지 않은 단어의 사용은 좋지 않다.
5) 중립적인 단어가 사용되었는가? 특정 성별이나, 성향에 치우친 단어의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프루프리딩은 무엇일까요?
프루프리딩은 한마디로 오탈자 교정입니다. 에디팅에 비해서 덜 적극적인 교정이며, 그래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대부분 문법, 철자, 문장부호 오류와 단어의 오류를 골라냅니다. 하지만 문장의 완성도를 위해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중요한 서류인데 오타와 같은 사소한 실수가 있으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고, 정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프루프리딩의 특징
1) 스펠링 오류, 문법 오류, 오타를 골라낸다.
2) 언어와 포맷을 일관적으로 맞춘다.
3) 이미 자체적으로 훌륭한 글이지만, 더 완벽하게 만든다.
4) 출판이나 제출 전 마무리 작업이다.
5) 주로 원어민들에게 더 적합하다(원어민들은 영어가 모국어이지만 프루프리딩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에티딩보다 저렴하다.
그래서 프루프리딩 에디터들은 다음에 주목합니다.
1) 스펠링이 제대로 쓰여 있는가?
2) 마침표, 콤마, 콜론, 세미콜론 등은 제대로 사용되었고, 정확한가?
3) 물음표나 따옴표는 정확하게 사용되었는가?
4) 띄어쓰기가 잘못된 곳은 없는가? 특히 마침표 이후 띄어쓰기는 제대로 되어 있는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에디팅은 글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작업이고, 프루프리딩은 이미 훌륭한 글에서 혹시 모를 실수를 바로잡아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입니다.
사실 확실한 작업을 위해서는 글을 쓴 먼저 에디팅으로 글 전반을 개선하고 다음 프루프리딩을 통해 실수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게 대부분입니다.
바나나에디팅의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ESL author에 꼭 필요한 에디팅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내부 감수팀이 마지막으로 프루프리딩을 진행해 에디팅 + 프루프리딩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어첨삭
어떤 이유로는 영작한 글은 영어첨삭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영어첨삭은 한 가지 종류가 아닙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영어첨삭을 주로 프루프리딩(proofread)과 에디팅(editing), 리라이팅(rewriting)으로 구분합니다. 영어첨삭의 종류를 알고 있으면 어떤 서비스를 받는 게 좋을지 선택할 때 도움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프루프리딩은 원어민들도 꼭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원래는 에디팅이 끝난 후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한 번 더 프루프리딩을 하면 좋고요. 프루프리딩은 기본적으로 스펠링과 문법 오류, 오타를 골라냅니다. 영어 문서의 포맷이나, 영국영어 혹은 미국영어로 통일하는 작업도 프루프리딩에 포함됩니다. 중요한 문서에 오타가 있거나,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하면 “정성이 부족하다”거나 “사람이 빈틈이 많구나”라는 나쁜 인상을 주게 됩니다. 원어민도 프루프리딩을 받는 이유가 이 때문이고요.
그래서 이력서나 CV처럼 달리 첨삭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문서나, 에디팅이 완료된 이후에도 프루프리딩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ESL들에게는 프루프리딩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문법이나 표현을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어민의 영어첨삭이 더 꼼꼼하고 적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영문교정 업체에서 돈 주고 첨삭을 받았는데, “영어가 잘 이해가 안 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프루프리딩 이상의 영어첨삭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에디팅은 프루프리딩보다 한층 더 꼼꼼하고 적극적인 첨삭입니다. 더 분명한 언어와 표현으로 바꾸어주고, 전체적인 플로우와 글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ESL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첨삭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가끔 에디팅이 너무 꼼꼼해서 원래 글과 완전히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입학이나 학교에 제출하는 리포트나 에세이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거 돈 받고 누군가 써줬네”라는 표를 내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글에서 오류가 있거나, 원어민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매끄럽게 에디팅을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최근 영미권 대학에서 중국과 한국 유학생들이 돈을 주고 대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는 일이 흔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리라이팅은 문장을 완전히 다시 쓰는 것입니다. 패러프레이즈(paraphrase)와 매우 비슷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첨삭입니다.
리라이팅은 좋을 것 같지만,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먼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완전히 원어민이 쓴 것 같이 만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때가 있습니다.
또 리라이팅은 원래 글의 의도와 다른 의도로 첨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에디팅을 할 때도 가끔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담당 에디터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리라이팅은 이런 위험이 더 커집니다.
표절을 피하기 위해서 리라이팅을 요청하는 고객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더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라이팅이 필요한 문서도 있습니다. 대외 홍보용 문서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바나나에디팅의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ESL author에 꼭 필요한 에디팅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내부 감수팀이 마지막으로 프루프리딩을 진행해 에디팅 + 프루프리딩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술논문 저자의 출판윤리(ethics)
논문 출판을 위한 ‘출판윤리’는 과학 출판의 질을 유지하고, 과학 발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쌓으며, 저자의 공을 인정하기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출판윤리는 다음을 뜻합니다.
1) 데이터 조작(data fabrication)을 비롯한 다양한 조작
데이터 조작은 연구자가 실제 연구를 진행한 데이터가 아니라, 허위로 데이터를 만들어 논문에 포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진짜 연구를 진행하지 않고, 기존의 데이터를 약간 바꾸기만 한 것이죠.
2) 표절(plagiarism)
표절은 다른 누군가의 아이디어나 연구를 적절하게 밝히지 않고 차용해 쓰는 것입니다. 기존에 발표된 내용이라면 반드시 인용을 표시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연구와 논문도 포함됩니다. 자신이 이전에 발표한 논문이라고 그냥 사용한다면 자기표절이 됩니다.
3) 여러 저널에 동시에 투고하는 복수투고(multiple submission)
동시에 논문을 여러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출판윤리에 어긋납니다. 에디터와 리뷰어의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출판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저자(author)와 저널의 명성에 피해가 됩니다.
4) 중복출판(Redundant publication 혹은 salami publication)
똑 같은 실험을 기반으로 비슷한 논문을 계속 출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보다는 학계에서 인정받는 논문에 자신의 실험 결과를 결합시키는 것이 선택한 저널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실험으로 논문을 짜집기하듯이 엮어서 취약한 논리를 담는다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저자의 공헌도(contribution)
논문 저자들은 어느 정도 공헌을 했느냐를 적절하게 밝히고, 모두 명시해야 합니다. 학생이나, 실험실 인력도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자권(authorship)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에서는 저자권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널마다 출판윤리를 위한 확인 작업과 도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칫 모르고 윤리를 어겨서 리젝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논문 리뷰 답변 방법
논문이 어느 정도 저널 출판에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는 논문을 수정(revision)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때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에 따라서 논문을 수정해야 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는 논문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리뷰어의 의견, 리뷰어 report로 이어지는 링크, 수정된 논문을 다시 보낼 때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됩니다.
저널마다 revision 기간이 다르니, 꼭 유의하세요. 몇 주밖에 안 되는 저널도 있고, 최대 3개월의revision 기간을 주는 저널도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revision 을 완료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에디터에게 알려야 합니다. 에디터가 기한을 연장시켜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rebuttal letter 혹은 responding letter라고 불리는 리뷰 답변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1) 리뷰어와 에디터의 시간과 노고에 감사한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We thank the reviewers for their generous comments on the manuscript and have had edited the manuscript to address their concerns.
2) 에디터나 리뷰어가 지적한 내용을 요점 별로 설명하고 보완한다.
3) 중요한 수정 사항을 설명한다.
4) 리뷰어가 지적한 실험이나 분석을 추가한다. (만약 리뷰어의 생각과 다를 때는 합리적으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5) 동의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 논문을 검토한 리뷰어가 레터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구분해서 적어준다.
7) 논문에서 수정된 중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표시해준다. 글자 색을 달리하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해주거나, MS워드 트랙체인지로 표시해준다.
다음은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예로 든 것입니다.
리뷰어 코멘트: “In your analysis of the data you have chosen to use a somewhat obscure fitting function (regression). In my opinion, a simple Gaussian function would have sufficed. Moreover, the results would be more instructive and easier to compare to previous results.
동의할 때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s assessment of the analysis. Our tailored function does make it impossible to fully interpret the data in terms of the prevailing theories. In addition, in its current form, we agree it would be difficult to tell that this measurement constitutes a significant improvement over previously reported values. We have therefore re-analyzed the data using a Gaussian fitting function.”
리뷰어와 의견이 다를 때의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 that a simple Gaussian fit would facilitate comparison with the results of other studies. However, our tailored function allows for the analysis of the data in terms of the Smith model [Smith et al, 1998]. We have added two sentences to the paper (page 3, paragraph 2) to explain the use of this function and Smith’s model.
어느 쪽이건 리뷰어 코멘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혹 의도와 달리 예의 없는 문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정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편지의 특성을 고려해 격식에 맞는 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