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 어느 정도 저널 출판에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는 논문을 수정(revision)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때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에 따라서 논문을 수정해야 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는 논문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리뷰어의 의견, 리뷰어 report로 이어지는 링크, 수정된 논문을 다시 보낼 때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됩니다.
저널마다 revision 기간이 다르니, 꼭 유의하세요. 몇 주밖에 안 되는 저널도 있고, 최대 3개월의revision 기간을 주는 저널도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revision 을 완료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에디터에게 알려야 합니다. 에디터가 기한을 연장시켜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rebuttal letter 혹은 responding letter라고 불리는 리뷰 답변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1) 리뷰어와 에디터의 시간과 노고에 감사한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We thank the reviewers for their generous comments on the manuscript and have had edited the manuscript to address their concerns.
2) 에디터나 리뷰어가 지적한 내용을 요점 별로 설명하고 보완한다.
3) 중요한 수정 사항을 설명한다.
4) 리뷰어가 지적한 실험이나 분석을 추가한다. (만약 리뷰어의 생각과 다를 때는 합리적으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5) 동의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 논문을 검토한 리뷰어가 레터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구분해서 적어준다.
7) 논문에서 수정된 중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표시해준다. 글자 색을 달리하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해주거나, MS워드 트랙체인지로 표시해준다.
다음은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예로 든 것입니다.
리뷰어 코멘트: “In your analysis of the data you have chosen to use a somewhat obscure fitting function (regression). In my opinion, a simple Gaussian function would have sufficed. Moreover, the results would be more instructive and easier to compare to previous results.
동의할 때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s assessment of the analysis. Our tailored function does make it impossible to fully interpret the data in terms of the prevailing theories. In addition, in its current form, we agree it would be difficult to tell that this measurement constitutes a significant improvement over previously reported values. We have therefore re-analyzed the data using a Gaussian fitting function.”
리뷰어와 의견이 다를 때의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 that a simple Gaussian fit would facilitate comparison with the results of other studies. However, our tailored function allows for the analysis of the data in terms of the Smith model [Smith et al, 1998]. We have added two sentences to the paper (page 3, paragraph 2) to explain the use of this function and Smith’s model.
어느 쪽이건 리뷰어 코멘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혹 의도와 달리 예의 없는 문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정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편지의 특성을 고려해 격식에 맞는 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대학은 커먼앱(common app)을 통해서 공통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요구합니다. 2년에 한번씩 발표되는 공통 영어에세이 주제는 사실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실제로 2017~2018년 주제는 2018~2019년 주제와 동일했습니다.
그러면 2018년~2019년 공통 영어에세이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Some students have a background, identity, interest, or talent that is so meaningful they believe their application would be incomplete without it. If this sounds like you, then please share your story.
자신의 배경, 정체성, 관심, 재능에 의미가 있어서 입학 원서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The lessons we take from obstacles we encounter can be fundamental to later success. Recount a time when you faced a challenge, setback, or failure. How did it affect you, and what did you learn from the experience?
어려운 장애물에서 얻은 교훈은 이후의 성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어떤 어려움이나 실패를 겪었는지 말해주세요. 여기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알려주세요. 이런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Reflect on a time when you questioned or challenged a belief or idea. What prompted your thinking? What was the outcome?
어떤 신념이나 생각에 의문이나 도전을 제기한 적이 있나요?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나요?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었나요?
Describe a problem you’ve solved or a problem you’d like to solve. It can be an intellectual challenge, a research query, an ethical dilemma – anything that is of personal importance, no matter the scale. Explain its significance to you and what steps you took or could be taken to identify a solution.
어떤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앞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영어 에세이로 적어주세요. 지적인 문제나 연구를 요구하는 의구심, 윤리적인 딜레마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중요치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도 좋습니다. 왜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인지 설명하고, 해결을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했고,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Discuss an accomplishment, event, or realization that sparked a period of personal growth and a new understanding of yourself or others.
지금까지 개인적인 성장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자신 혹은 누군가를 다르게 볼 기회가 있었나요? 그렇다면 그 계기가 된 개인적인 성취, 사건, 깨달음에 대해서 에세이로 적어주세요.
Describe a topic, idea, or concept you find so engaging that it makes you lose all track of time. Why does it captivate you? What or who do you turn to when you want to learn more?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있을 만큼 매력적인 주제, 생각, 개념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대상은 무엇인가요?
Share an essay on any topic of your choice. It can be one you’ve already written, one that responds to a different prompt, or one of your own design.
어떤 것이든 원하는 주제도 영어 에세이를 적어주세요. 이미 적은 주제도 좋고, 다른 주제에 관한 것도 좋고, 자신만의 주제도 좋습니다.
영어 에세이는 일단 내용이 중요합니다. 이미 주제를 알고 오랫동안 생각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에세이를 쓸 수 있습니다. 문법이나 표현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교정에 맡기시고, 자신만의 내용을 전달하는 데 더 집중해보세요.
커버레터는 저널의 에디터에게 자신의 논문을 어필하고, 연구를 소개하며, 어떤 면에서 독자들에게 흥미가 있을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따라서 일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커버레터가 되어야 하죠.
Dear Editor-in-Chief,
I am sending you our manuscript entitled “Large Scale Analysis of Cell Cycle Regulators in bladder cancer” by Researcher et al. We would like to have the manuscript considered for publication in Pathobiology.
Please let me know of your decision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With my best regards,
Sincerely yours,
A Researcher, PhD
위는 저널 투고를 위한 커버레터의 ‘나쁜 예’입니다.
커버레터를 쓰기 전에 저널에서 author를 위해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찾아보세요. 거기에 커버레터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명시한 곳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공개해야 하고, 잠재적인 저널의 독자는 누구인지에 관한 설명이죠.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에디터에게 왜 자신의 논문을 출판해야 하는지 어필해보세요. 특히 커버레터에 다음을 포함해야 합니다.
담당 에디터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 맨 앞부분에 이름을 적어줍니다. 커버레터는 레터, 즉 편지입니다. 편지 글의 예의에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교정 중에 이와 관련해 분명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편지에 논문 제출 날짜와 저널의 이름을 명시합니다.
첫 번째 단락: 논문의 제목과 종류(review, research, case study 중 어떤 것인지 적어주세요)를 밝혀야 합니다.
연구 배경을 설명하고, 어떤 문제에 답을 원했으며, 왜 답을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는지 적어줍니다.
두 번째 단락: 간략하게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으며, 왜 이 결과가 중요한지 적어줍니다.
세 번째 단락: 저널의 독자들이 왜 자신의 연구에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판단하는지 적어주세요. 저널의 목적과 범위에 관한 언급도 해주시면 좋고요. 특정 분야에 자신의 연구가 갖는 중요한 의미를 설명해주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author와 저널의 특정 요구에 대해서 언급해주세요.
다음 문장이 들어가야 합니다.
We confirm that this manuscript has not been published elsewhere and is not under consideration by another journal.
All authors have approved the manuscript and agree with its submission to [저널 명칭].
레쥬메와 CV를 작성할 때 문장으로 적어야 할까요? 그냥 단어만 적으면 될까요? 효율적으로 깔끔하게 레쥬메와 CV를 작성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불릿(bullet)을 쓰고 내용을 적는 게 일반적입니다.
불릿이란 별 게 아니라 그냥 ‘쩜’입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불릿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세요.
주어는 생략해주세요. 불릿 다음에는 동사로 시작하는 구를 짤막하게 나열하는 방식으로 레쥬메와 CV를 작성합니다.
일단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동사를 사용합니다. “~했다”라는 뜻을 적는다고 해서 Do 동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Implement, Complete, Lead 등 다양하고 진취적인 동사를 사용해주세요.
동사를 잘못 사용하거나, 문법에 틀리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력서에 사소한 실수가 있으면 감점의 요인이 됩니다. 꼼꼼하지 않게 보이기도 하고,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구나’라는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니까요. 작성 후 지인에게 검토해달라고 하거나, 교정을 받으면 실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동사를 정확하게 사용해주세요. 맞지 않게 사용하면 안 됩니다.
레쥬메와 CV는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예를 들어서 “성과를 개선했다”라기 보다는 “성과를 15% 개선했다”라는 식으로 적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체적일수록 더 좋다고 합니다.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동사를 여러가지로 다변화해서 사용해주세요. 아무래도 같은 분야의 경력이기 때문에 내용이 비슷비슷해서 같은 동사를 사용하기 쉽습니다. Implement라는 단어가 좋다고 하더라도 계속 같은 것만 쓰는 건 좋지 않습니다. 가능한 바꾸어주세요.
투고 저널이 맞지 않으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에디터가 리뷰도 하지 않고 reject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저널의 범위(scope)에 맞지 않으면 곧바로 reject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괜한 시간 낭비이기도 하고, 사기도 떨어집니다. 반대로 자신의 논문에 맞는 저널을 선택하면 accep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 저널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저널마다 타깃 독자(target audience)가 있습니다. 논문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면,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논문에 투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특정 분야의 연구자만 관심이 있을만한 논문이라면, 여기에 특화된 저널을 찾도록 합니다.
저널이 출판하는 토픽(topic)에 부합해야 합니다. 저널의 목적(aim)과 범위(scope)는 결국 해당 저널의 관심 분야를 말해줍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 지 모르지만 논문의 분야에 맞는 저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눈여겨보는 저널에서 최근에 발표한 논문들을 대략 읽으면 에디터가 어떤 토픽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논문의 길이 제한도 확인해야 합니다. 각 저널마다 단어 개수와 figure 개수의 제한이 있습니다. 자신의 논문이 여기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논문의 지명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흔히 IF(Impact Factor)를 기준으로 논문이 얼마나 공신력과 영향력이 있는지를 가늠합니다. 하지만 IF는 생각보다 중요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저널에 발표하는 author들은 어느 정도의 권위가 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간혼 IF가 낮지만 더 권위 있는 저널도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IF가 절대적이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지식입니다.
저널의 인덱스 등재를 확인합니다. 논문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해야 합니다. 논문을 찾을 때는 흔히 저널 인덱스 사이트나 PubMed, Scopus, Web of Science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합니다. 특히 동료 연구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DB가 있다면 저널 인덱스 등재를 확인해보세요. 이런 저널을 공략하면, 논문의 노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널은 언제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실험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모으고, 자신의 연구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게 될 지 파악한 다음, 논문을 쓰기 시작하기 전이 좋습니다. 연구를 위해서 읽었던 자료에서 팁을 찾으면 좋습니다. 자신의 연구와 비슷한 논문이 게재된 저널이라면 범위(scope)와 분야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논문의 레퍼런스(reference)에 많이 올라있는 저널이 투고에도 적절한 셈이죠.
투고할 만한 저널을 2~3개 정도 골라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저널에서 reject이 된다면 그 다음으로 염두에 두었던 저널을 선택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퍼블리셔(publisher)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다른 저널에 reject된 논문을 투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포맷을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전 저널에서 리뷰까지 통과했다면, 새로 선택한 저널에서는 자동으로 통과되고요. 덕분에 시간과 노력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논문 리뷰(review)는 논문 게재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논문 리뷰의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그 원칙을 알고 논문을 쓰면 더 효과적으로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를 받았을 때 대응하고 레터(letter)를 쓸 때도 도움이 됩니다. 비공식적으로든 공식적으로든 누군가의 논문을 리뷰할 때도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고요.
일단 논문 저널(journal) 리뷰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게재되는 논문의 질을 개선한다.
저널의 수준을 유지한다.
학계의 중요한 발견을 확인한다.
표절과 사기를 감지한다.
학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널 리뷰어들은 현재는 무료로 봉사(?)하기 때문에 리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리뷰가 공정하지 않거나, 약간은 무성의한 코멘트(comment) 줄 때도 있습니다. 에디터가 리뷰를 맡기기 전에 논문을 평가해 특정 논문을 솎아내면서 그나마 작업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저널 리뷰어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논문의 첫인상
논문은 독창적(original)이며, 신선하고, 해당 분야의 주요 내용을 다루고 있는가?
적절한 구조와 언어가 사용되었는가?
논문 Abstract
전체 논문을 잘 요약하고 있는가?
주요한 성과를 포함하고 있는가?
길이는 적절한가?
Introduction
논문 Introduction은 효율적이며, 분명한가? 구성은 좋은가?
이후 이어질 내용을 적절하게 소개하고, 적절한 시각을 제시하는가?
리뷰 과정에서 구성의 문제점이 있으면 설명하고, author에게 적절한 인용에 대해서 지적한다.
Methodology
동일한 실험을 진행하고,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
author는 이전에 출판된 methodology를 적절하게 언급하고 있는가?
논문에서 제시된 새로운 방법은 정확한가?
내용에 보완적인 자료가 포함되어 있는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포함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Result & Discussion
리뷰어는 다음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데이터 표시 방법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의견을 제시한다.
전반적인 논리와, 논문의 해석 및 결론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figure, table, scheme에 관한 코멘트를 제공한다.
어떤 부분에 변화가 필요한지 정확하고 간결하게 코멘트한다.
스타일이나 문법, 그 외에 자질구레한 개선점을 지목한다.
추가적인 실험 혹은 분석 제시한다.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어떤 변화 혹은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제시한다.
저널 출판의 가치가 있는 논문인지 개인적으로 판단해 의견을 제시한다.
Conclusion
Conclusion은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유효한지, 논문의 성과를 일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주장이나 일반화의 수위를 낮춘다.
쓸데 없는 부분이나 요약은 빼도록 제안한다.
Conclusion이 연구를 요약하는 내용이 되지 않도록 한다. 연구의 요약은 Summary에 담겨야 한다.
References, tables, figures
인용이 정확한지, 숫자는 제대로 매겨졌는지, 적절한지 확인한다.
Footnote에 코멘트를 제공한다.
figure의 부족한 점이나, 가독성에 관한 코멘트를 제공한다.
legend, header, axis label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전체 포맷의 일관성을 확인한다.
figure에 색깔을 추가해야 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마지막의 References, tables, figures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자분들이 늘 바쁘니 소홀해지는 듯 합니다. 바나나에디팅의 경우는 엑스퍼트 에디팅 서비스에서 이런 부분까지 확인하고 코멘트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시는 분들은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논문 표절 기준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논문을 완료한 후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리 기본적인 논문 표절 원칙을 알고 있다면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수로 표절률을 높이는 것도 막을 수 있겠죠?
일단 논문은 저자(author), 다시 말해서 논문 게재를 위해 상당한 지적 노력을 한 주체를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권(authorship)을 갖게 됩니다.
저자에는 제 1저자와 공동저자가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권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저자들 사이에 분쟁이 있으면 당연히 논문이 accept되지 못합니다.
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절의 정확한 정의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누군가의 아이디어, 절차, 언어를 가져다 쓰는 것입니다.
표절의 구제적인 종류에는 언어, 컴퓨터 프로그램, 강의, 아이디어, 다이어그램, 인쇄물, 실험 결과, 그래프, 온라인 자료, 누군가의 글, 일러스트, 그래픽, 정보, 그 외에 누군가의 독창성이 담겨 있는 모든 대상입니다. 자신이 쓴 논문을 한 곳 이상의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자기표절이 됩니다.
하지만 논문을 쓰면서, 다른 논문을 참고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인용이 중요합니다.
인용(citation)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고, 이 때는 반드시 투고 저널이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포맷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논문 표절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턴잇인(turnitin, turn in으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turnitin입니다)이나 카피킬러(copykiller)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iThenticate의 크로스첵(CrossCheck)을 선호합니다. 특히 흔히 Elsevier 저널들이 CrossCheck을 사용해서 투고된 논문을 검사한다고 합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표절검사를 하는 게 찜찜할 수도 있겠지만, 표절률 검사를 위한 프로그램은 편리한 도구라는 사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Journal Publication(논문 게재)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원칙이 있습니다.
1.일단 저널이 요구하는 논문을 작성합니다. 그러자면 가장 기본적으로 충족시켜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1) 목적(aim)과 범위(scope)
2) 해당 저널에서 accept 하는 논문의 종류
3) 최근 학계의 관심에 맞는 주제입니다. 최근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대략적으로 훑어놓고 있으면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리뷰어가 말하는 지루한 논문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죠. 에디터와 리뷰어의 관심을 끄는 논문이라면 Publication(논문 게재) 확률이 높아집니다.
2. 그 외에도 출판 윤리에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1) 가장 기본은 표절(plagiarism)을 피해야 합니다.
2) 같은 논문을 여러 저널에 투고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꼭 하나의 논문에 투고하세요.
3) 인용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4) 공동저자에 미주알고주알 나열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3.저널에서 논문의 저자를 대상으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합니다. 쓸데 없이 리뷰어의 시간을 낭비한다면 Publication(논문 게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4.논문의 구조를 가능한 간단히 배열해주세요.
5.일러스트
일러스트는 중요합니다.
1) 하지만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Figure나 Table도 꼼꼼하게 챙겨주세요.
2) 결과는 논문게재에 성공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툴입니다.
3) Caption과 Legend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앞과 뒤의 내용을 보지 않고 Figure와 Table만 봐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다른 단락이나 일러스트로 같은 결론을 반복 설명하는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6. 논문에 맞는 표현 사용
저널은 표현을 교정해주지 않습니다. 논문에 맞는 언어 사용은 author가 선택해야 할 몫입니다.
1) 투고 전에 원어민의 도움이나 에디팅 서비스를 통해 다듬는 과정을 거치는 게 좋습니다.
2) 영어에 문제가 있으면 뜻을 전달하지 못하거나, reject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의가 없어 보이는 문제도 있고요.
3) 영어 표현, 시제, 문법적인 오류, 단어 혼용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4) 본문뿐 아니라 figure, 차트, 그래프, 사진 등에도 정확한 영어 표현을 쓰도록 합니다.
7. 투고 전 다시 한 번 확인! 평균적으로 투고된 논문 중 35%가 peer review 과정 전에 reject된다고 합니다.
논문 리뷰 답변 방법
논문이 어느 정도 저널 출판에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는 논문을 수정(revision)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때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에 따라서 논문을 수정해야 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는 논문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리뷰어의 의견, 리뷰어 report로 이어지는 링크, 수정된 논문을 다시 보낼 때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됩니다.
저널마다 revision 기간이 다르니, 꼭 유의하세요. 몇 주밖에 안 되는 저널도 있고, 최대 3개월의revision 기간을 주는 저널도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revision 을 완료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에디터에게 알려야 합니다. 에디터가 기한을 연장시켜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rebuttal letter 혹은 responding letter라고 불리는 리뷰 답변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1) 리뷰어와 에디터의 시간과 노고에 감사한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We thank the reviewers for their generous comments on the manuscript and have had edited the manuscript to address their concerns.
2) 에디터나 리뷰어가 지적한 내용을 요점 별로 설명하고 보완한다.
3) 중요한 수정 사항을 설명한다.
4) 리뷰어가 지적한 실험이나 분석을 추가한다. (만약 리뷰어의 생각과 다를 때는 합리적으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5) 동의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 논문을 검토한 리뷰어가 레터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구분해서 적어준다.
7) 논문에서 수정된 중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표시해준다. 글자 색을 달리하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해주거나, MS워드 트랙체인지로 표시해준다.
다음은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예로 든 것입니다.
리뷰어 코멘트: “In your analysis of the data you have chosen to use a somewhat obscure fitting function (regression). In my opinion, a simple Gaussian function would have sufficed. Moreover, the results would be more instructive and easier to compare to previous results.
동의할 때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s assessment of the analysis. Our tailored function does make it impossible to fully interpret the data in terms of the prevailing theories. In addition, in its current form, we agree it would be difficult to tell that this measurement constitutes a significant improvement over previously reported values. We have therefore re-analyzed the data using a Gaussian fitting function.”
리뷰어와 의견이 다를 때의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 that a simple Gaussian fit would facilitate comparison with the results of other studies. However, our tailored function allows for the analysis of the data in terms of the Smith model [Smith et al, 1998]. We have added two sentences to the paper (page 3, paragraph 2) to explain the use of this function and Smith’s model.
어느 쪽이건 리뷰어 코멘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혹 의도와 달리 예의 없는 문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정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편지의 특성을 고려해 격식에 맞는 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대학 공통 에세이 주제(영어 에세이)
미국대학은 커먼앱(common app)을 통해서 공통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요구합니다. 2년에 한번씩 발표되는 공통 영어에세이 주제는 사실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실제로 2017~2018년 주제는 2018~2019년 주제와 동일했습니다.
그러면 2018년~2019년 공통 영어에세이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자신의 배경, 정체성, 관심, 재능에 의미가 있어서 입학 원서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어려운 장애물에서 얻은 교훈은 이후의 성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어떤 어려움이나 실패를 겪었는지 말해주세요. 여기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알려주세요. 이런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어떤 신념이나 생각에 의문이나 도전을 제기한 적이 있나요?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나요?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었나요?
어떤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앞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영어 에세이로 적어주세요. 지적인 문제나 연구를 요구하는 의구심, 윤리적인 딜레마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중요치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도 좋습니다. 왜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인지 설명하고, 해결을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했고,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개인적인 성장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자신 혹은 누군가를 다르게 볼 기회가 있었나요? 그렇다면 그 계기가 된 개인적인 성취, 사건, 깨달음에 대해서 에세이로 적어주세요.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있을 만큼 매력적인 주제, 생각, 개념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대상은 무엇인가요?
어떤 것이든 원하는 주제도 영어 에세이를 적어주세요. 이미 적은 주제도 좋고, 다른 주제에 관한 것도 좋고, 자신만의 주제도 좋습니다.
영어 에세이는 일단 내용이 중요합니다. 이미 주제를 알고 오랫동안 생각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에세이를 쓸 수 있습니다. 문법이나 표현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교정에 맡기시고, 자신만의 내용을 전달하는 데 더 집중해보세요.
저널 투고 커버레터(Cover Letter)
커버레터는 저널의 에디터에게 자신의 논문을 어필하고, 연구를 소개하며, 어떤 면에서 독자들에게 흥미가 있을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따라서 일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커버레터가 되어야 하죠.
Dear Editor-in-Chief,
I am sending you our manuscript entitled “Large Scale Analysis of Cell Cycle Regulators in bladder cancer” by Researcher et al. We would like to have the manuscript considered for publication in Pathobiology.
Please let me know of your decision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With my best regards,
Sincerely yours,
A Researcher, PhD
위는 저널 투고를 위한 커버레터의 ‘나쁜 예’입니다.
커버레터를 쓰기 전에 저널에서 author를 위해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찾아보세요. 거기에 커버레터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명시한 곳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공개해야 하고, 잠재적인 저널의 독자는 누구인지에 관한 설명이죠.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에디터에게 왜 자신의 논문을 출판해야 하는지 어필해보세요. 특히 커버레터에 다음을 포함해야 합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교정 중에 이와 관련해 분명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편지에 논문 제출 날짜와 저널의 이름을 명시합니다.
연구 배경을 설명하고, 어떤 문제에 답을 원했으며, 왜 답을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는지 적어줍니다.
다음 문장이 들어가야 합니다.
We confirm that this manuscript has not been published elsewhere and is not under consideration by another journal.
All authors have approved the manuscript and agree with its submission to [저널 명칭].
레쥬메(Resume)와 CV 작성법
레쥬메와 CV를 작성할 때 문장으로 적어야 할까요? 그냥 단어만 적으면 될까요? 효율적으로 깔끔하게 레쥬메와 CV를 작성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불릿이란 별 게 아니라 그냥 ‘쩜’입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불릿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세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체적일수록 더 좋다고 합니다.
과거의 성과나 일이라면 과거시제로, 현재의 상황이라면 현재로 쓰면 됩니다.
시제를 하나로 통일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어드미션(Admission) 과정
열심히 준비해서 application을 대학에 보내고 난 후에 학생들이 할 일은 그저 결과를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학교에 보낸 입학서류와 영어에세이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 몰라서 초조하지만 알 수 없죠.
미국대학교 중에서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예일 대학교, 브라운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MIT, 프린스턴 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전 입학사정관들이 알려주는 서류전형 절차에서 미국 대학 입학 에세이 팁을 찾아볼까요?
입학사정관들은 엄청난 양의 서류를 처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바쁘다고 하네요. 시간 당 평균 5명의 입학 서류를 읽어야 한다고 하니, 한 학생당 평균 12분밖에 할애할 수 없습니다.
12분 동안 입학서류와 테스트 점수를 평가하고, 점수의 평균을 내고, personal statement와 supplemental essay까지 모두 읽어야 한다는 뜻이죠. 일단 입학서류와 에세이는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학생도 훌륭하고, 입학 서류도 좋으면 입학할 수 있을까요? 입학 사정관들은 ‘훌륭한 것이 표준’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학생이 훌륭하고, 입학 서류도 잘 써서 제출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입학 사정관들은 엄청난 양의 서류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훌륭한’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남들과 다르고, 기억에 남고, 눈에 띄는 application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대체 무슨 말일까요? 학교는 전체 전공, 특성, 배경 등 모든 면에서 적절한 비율을 구성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입학 서류를 직접 확인한 입학 사정관들하고는 입장이 다르다고 해요.
한 마디로 뛰어난 학생도 미국대학교에서 정해진 비율을 초과한 상태라면 입학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준비하는 유학생들에게는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들의 성격을 분석하게 된다고 합니다. 입학 에세이에서 오만하거나, 특권 의식이 있거나, 못되거나, 이기적이면 단점 요인이 됩니다. 반대로 유쾌하고, 매력적이고, 관대하고, 위트가 넘치면 플러스 요인이 되고요.
물론 에세이를 쓰면서 누가 못된 이야기를 쓸까 싶겠지만, 우연히 그렇게 비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사에서 교정한 입학 에세이 중에 “도전과제나 장애물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주제에 관한 에세이를 쓰면서, 자신이 겪은 애로사항을 설명하느라 친구를 험담하는 것처럼 비춰진 경우가 있었습니다.
논문 투고 저널을 선택하는 방법
투고 저널이 맞지 않으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에디터가 리뷰도 하지 않고 reject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저널의 범위(scope)에 맞지 않으면 곧바로 reject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괜한 시간 낭비이기도 하고, 사기도 떨어집니다. 반대로 자신의 논문에 맞는 저널을 선택하면 accep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 저널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특히 눈여겨보는 저널에서 최근에 발표한 논문들을 대략 읽으면 에디터가 어떤 토픽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널은 언제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실험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모으고, 자신의 연구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게 될 지 파악한 다음, 논문을 쓰기 시작하기 전이 좋습니다. 연구를 위해서 읽었던 자료에서 팁을 찾으면 좋습니다. 자신의 연구와 비슷한 논문이 게재된 저널이라면 범위(scope)와 분야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논문의 레퍼런스(reference)에 많이 올라있는 저널이 투고에도 적절한 셈이죠.
투고할 만한 저널을 2~3개 정도 골라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저널에서 reject이 된다면 그 다음으로 염두에 두었던 저널을 선택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퍼블리셔(publisher)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다른 저널에 reject된 논문을 투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포맷을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전 저널에서 리뷰까지 통과했다면, 새로 선택한 저널에서는 자동으로 통과되고요. 덕분에 시간과 노력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널 리뷰어는 논문의 어떤 점에 주목할까?
논문 리뷰(review)는 논문 게재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논문 리뷰의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그 원칙을 알고 논문을 쓰면 더 효과적으로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를 받았을 때 대응하고 레터(letter)를 쓸 때도 도움이 됩니다. 비공식적으로든 공식적으로든 누군가의 논문을 리뷰할 때도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고요.
일단 논문 저널(journal) 리뷰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널 리뷰어들은 현재는 무료로 봉사(?)하기 때문에 리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리뷰가 공정하지 않거나, 약간은 무성의한 코멘트(comment) 줄 때도 있습니다. 에디터가 리뷰를 맡기기 전에 논문을 평가해 특정 논문을 솎아내면서 그나마 작업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저널 리뷰어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논문의 첫인상
논문 Abstract
Introduction
Methodology
Result & Discussion
리뷰어는 다음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Conclusion
References, tables, figures
특히 마지막의 References, tables, figures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자분들이 늘 바쁘니 소홀해지는 듯 합니다. 바나나에디팅의 경우는 엑스퍼트 에디팅 서비스에서 이런 부분까지 확인하고 코멘트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시는 분들은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논문 표절을 예방하는 방법
논문 표절 기준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논문을 완료한 후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리 기본적인 논문 표절 원칙을 알고 있다면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수로 표절률을 높이는 것도 막을 수 있겠죠?
일단 논문은 저자(author), 다시 말해서 논문 게재를 위해 상당한 지적 노력을 한 주체를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권(authorship)을 갖게 됩니다.
저자에는 제 1저자와 공동저자가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권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저자들 사이에 분쟁이 있으면 당연히 논문이 accept되지 못합니다.
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절의 정확한 정의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누군가의 아이디어, 절차, 언어를 가져다 쓰는 것입니다.
표절의 구제적인 종류에는 언어, 컴퓨터 프로그램, 강의, 아이디어, 다이어그램, 인쇄물, 실험 결과, 그래프, 온라인 자료, 누군가의 글, 일러스트, 그래픽, 정보, 그 외에 누군가의 독창성이 담겨 있는 모든 대상입니다. 자신이 쓴 논문을 한 곳 이상의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자기표절이 됩니다.
하지만 논문을 쓰면서, 다른 논문을 참고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인용이 중요합니다.
인용(citation)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고, 이 때는 반드시 투고 저널이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포맷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논문 표절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턴잇인(turnitin, turn in으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turnitin입니다)이나 카피킬러(copykiller)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iThenticate의 크로스첵(CrossCheck)을 선호합니다. 특히 흔히 Elsevier 저널들이 CrossCheck을 사용해서 투고된 논문을 검사한다고 합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표절검사를 하는 게 찜찜할 수도 있겠지만, 표절률 검사를 위한 프로그램은 편리한 도구라는 사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Journal Publication(논문 게재)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원칙이 있습니다.
1.일단 저널이 요구하는 논문을 작성합니다. 그러자면 가장 기본적으로 충족시켜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1) 목적(aim)과 범위(scope)
2) 해당 저널에서 accept 하는 논문의 종류
3) 최근 학계의 관심에 맞는 주제입니다. 최근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대략적으로 훑어놓고 있으면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리뷰어가 말하는 지루한 논문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죠. 에디터와 리뷰어의 관심을 끄는 논문이라면 Publication(논문 게재) 확률이 높아집니다.
2. 그 외에도 출판 윤리에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1) 가장 기본은 표절(plagiarism)을 피해야 합니다.
2) 같은 논문을 여러 저널에 투고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꼭 하나의 논문에 투고하세요.
3) 인용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4) 공동저자에 미주알고주알 나열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3.저널에서 논문의 저자를 대상으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합니다. 쓸데 없이 리뷰어의 시간을 낭비한다면 Publication(논문 게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4.논문의 구조를 가능한 간단히 배열해주세요.
5.일러스트
일러스트는 중요합니다.
1) 하지만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Figure나 Table도 꼼꼼하게 챙겨주세요.
2) 결과는 논문게재에 성공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툴입니다.
3) Caption과 Legend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앞과 뒤의 내용을 보지 않고 Figure와 Table만 봐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다른 단락이나 일러스트로 같은 결론을 반복 설명하는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6. 논문에 맞는 표현 사용
저널은 표현을 교정해주지 않습니다. 논문에 맞는 언어 사용은 author가 선택해야 할 몫입니다.
1) 투고 전에 원어민의 도움이나 에디팅 서비스를 통해 다듬는 과정을 거치는 게 좋습니다.
2) 영어에 문제가 있으면 뜻을 전달하지 못하거나, reject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의가 없어 보이는 문제도 있고요.
3) 영어 표현, 시제, 문법적인 오류, 단어 혼용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4) 본문뿐 아니라 figure, 차트, 그래프, 사진 등에도 정확한 영어 표현을 쓰도록 합니다.
7. 투고 전 다시 한 번 확인! 평균적으로 투고된 논문 중 35%가 peer review 과정 전에 reject된다고 합니다.
1) 해당 영역에서 선구적인 내용을 담고 있나요?
2) 저널의 독자들에게 흥미가 있는 내용인가요?
3) 논문 구성은 적절한가요?
4) Result가 conclusion을 적절하게 뒷받침하고 있나요?
5) Reference는 공신력이 적절한가요? 정확하게 맞는지 확인하셨나요?
6) Figure와 Table의 포맷은 제대로 맞추어졌나요?
7) 문법적인 실수나 오타는 확인하셨나요?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영어이력서 양식은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제 각각이라 종잡을 수가 없죠?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도 잘 모르고요.
영문이력서(영어레쥬메) 양식 및 작성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이력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국문 이력서와는 다릅니다.
번역을 맡기실 때도, 교정을 맡기실 때도 미리 포맷에 맞게 작성해서 맡겨주세요.
아래는 어디에나 쓸 수 있는 영문이력서(레쥬메) 양식입니다.
작성법이나 순서뿐 아니라, 어떻게 내용을 적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실 거예요.
영어이력서 양식(템플릿) #01
일반적인 영어이력서 양식은 위와 같습니다.
그럼 위의 양식의 예를 들어서 영어이력서 작성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영어이력서 양식의 항목은 빨강색
작성에 관한 설명은 파랑색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위의 양식과 비교해가시면서 보세요^^
Your Name
email@address.co.uk – 07712 345678
99 Example Street, Example Town, EX4 3PL
*이메일은 구글이 좋아요. 네이버나 다음 같은 한국 이메일 주소는 불편할 수도 있어요.
PERSONAL STATEMENT
*몇 줄만 쓰시면 됩니다.
단락으로 쓰실 필요는 없어요(그건 커버레터에 써야 하니까요).
왜 이 자리에 관심이 있는지, 왜 이 일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짧게 쓰시면 됩니다.
Skill은 아래 Work Experience에서 자세하게 설명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이력서 앞 부분에 적는 Personal Statement에는 일과 관련해
자신만의 특성과 자신의 목표, 왜 이 일에 지원했는지를 요약하는 것입니다.)
WORK EXPERIENCE
직업- 고용일자
(월, 연도의 순으로 적어주세요(Ex. November 2015-May 2016).
지금 근무 중인 현재의 직장이더라도 고용일자를 꼭 적어야 합니다.)
기업 명-홈페이지 주소
위치
업무
직업- 고용일자
기업 명-홈페이지 주소
위치
업무
경력직인 경우 바로 직전 직장이 아닌 이전 직장에 대한 설명은 약간 더 짧아야 합니다.
앞에서처럼 고용일자와 기술, 목표를 적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DUCATION
만약 학교 졸업 후 첫 번째 직장을 구하는 중이기 때문에 경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실질적인 분야에 적용해서,
채용자들에게 어떤 성과를 달성해왔는지를 보여주세요.
BA, 전공학과- September 2008 – June 2012.
대학교-지역
PERSONAL INTERESTS
여기에서도 불렛이나 표를 이용해서 정리해줍니다.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면,
열정을 쫓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적어주세요.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어떤 기술 배우고 있는지 적으면 좋겠죠?
열정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는 설명을 많이 찾을수록 좋을 거예요.
REFERENCES
필요에 따라 레퍼런스를 작성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상 영어이력서 샘플을 가지고 작성법을 설명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