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논문의 경우, 저희에게 영문교정을 의뢰하시는 고객분들은 다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교정 업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2. 교수님께서 영문교정을 받으라고 권유하셔서
3. 저널 리뷰어가 영문교정을 요구해서
1번 고객 분들은 이미 영어교정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고, 2번과 3번의 경우는 영어교정이 처음인 분들도 계십니다.
영문교정을 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어떻게 고치던 원어민들이 읽었을 때, 막힘 없이, 이상한 부분 없이, 논문의 스타일에 맞게 교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문법 오류를 교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한국인에게 까다로운 a와 the의 관사를 처리
접속사 수정
더 잘 어울리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표현으로 수정
논문에 맞는 시제 수정
문장의 흐름을 깔끔하게 개선하고
그 외에도 그때에 맞게 필요한 교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영문교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교정을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팁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논문을 쓰시면서, 에디터가 혼자 처리할 수 있는 문제에는 시간을 덜 쓰시고, 에디터의 한계가 있는 부분에 시간을 더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먼저 전문용어를 검토해주세요. 영문교정에서 전문용어가 확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 논문은 오히려 영어자료가 많아서 이런 문제가 적은 편인데, 사회과학, 특히 동양적인 내용의 논문의 경우(한의약이나, 한국의 문화 등) 기존의 자료가 적어 저자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십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한국 논문을 참조하지 마시고, 원어민의 자료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전에 문화계승에 관한 논문에서 계승을 모두 succession으로 쓰셔서 원어민 에디터가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논문이 아니라 UNESCO자료 같은 것을 참고하시는 편이 전문용어 선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최근 용어를 확인해주세요.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AI 같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의 경우, 전문용어도 바뀔 때가 있습니다.
2. 먼저 한국어를 생각하고, 그 다음 영어로 고치는 비율을 줄여주세요. 영어는 한국어와 접근방식이 달라서 어색해질 때가 많습니다. 에디터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할 때도 있습니다. 영어가 막혀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를 돌리거나, 챗 GPT를 사용할 때도 한국어로 생각해서 돌리시면 영어로 된 한국어(?)가 나옵니다.
3.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주세요. 영어는 훨씬 구체적입니다. 문장 속에 이유, 정보를 더욱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정보가 있으면 영문 에디터가 어떻게든 잘 교정합니다. 정보가 없으면 교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4. 에디터에게 물어보세요. MS 워드의 메모 기능을 사용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코멘트를 남기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의도인데, 표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어떤 부분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거나 하고 미리 작성하면, 에디터가 참고하여 영어교정을 진행합니다.
5. 마지막으로 교정 후, 에디터의 교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 에디터가 이해하지 못하여 교정하지 못했거나, 불충분한 부분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다시 문장을 수정하거나, 어떤 의도였는지를 설명하는 답을 주셔서 다시 에디터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간혹, 에디터가 오해하여 원래의 의도와 어긋난 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때에도 코멘트로 원래의 의도를 설명하시고, 해당 부분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5번의 작업은 교정에 대한 피드백 과정으로, 추가 금액은 없습니다.
영어논문을 작성한 후, 영문교정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면, 더 현명하게 받으셔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자신에게 맞는 저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에디터 목록에 자신이 알고 있는 연구원이 없다면 다시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저널이 자신의 연구 범위(scope)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범위에 맞지 않는 저널에 투고되는 논문은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선택한 저널이 최근 게재한 논문의 주제와 영향력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Science at Oxford University Press 수석 에디터
2) 올바른 제출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논문 저널에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논문 저자들은 생각보다 논문 가이드라인을 소홀히 여깁니다. 가이드라인을 읽는 시간 10분을 아끼다가 저자와 에디터가 오히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손해를 보게 됩니다.
– Surface Engineering 에디터
3) 커버레터에 초록의 내용을 똑같이 적지 마세요. 커버레터에서는 자신의 논문이 어떤 점에서 흥미로운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언급하고, 어떤 점에서 해당 저널과 맞는지를 알려야 합니다. Abstract에 적은 내용을 다시 적거나, 논문을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버레터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논문 외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세요.
– Cell Stem Cell 에디터이자 Cell Press 출판 담당자
4) 학계의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으면 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좀 더 넓은 학술적인 맥락에서 자신의 연구를 바라보세요. 그러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피어 리뷰 과정에서 리젝이 되는 논문 중 상당수가 왜 자신의 논문이 중요한지를 전체적인 상황에서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다수입니다.
– Institute of Historical Research’s journal, Historical Research, Frontiers in Digital Humanities 에디터
5) 자신이 사용한 실험 방법을 과장하지 마세요. 가능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세요.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가 적은데 과장하려고 하지 마세요. 논문을 읽어보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데이터 수집의 본질과 규모를 확인해보세요. 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적인 통찰력은 분석, 주장, 전체 글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에디터 피드백 대응 방법
1) 리뷰어 코멘트에는 직접적으로 답하세요. 논문을 다시 투고할 때는 리뷰어가 지적한 수정 내용을 따라야 합니다. 리뷰어가 제시한 방향으로 논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문서도 함께 제공해야 하죠. 팩트에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 곧바로 답변하기 보다는 며칠 동안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논의해보는 것도 좋고요.
2) 재투고 요구를 받았다면 좌절하지 마세요. 수정해서 다시 투고하면 됩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저자들이 ‘revise and resubmit’ 요구를 받고도 재투고를 포기합니다. 하지만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 받고도 결국 해내는 저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수정이 덜 필요한 저자들이 재투고를 포기하는 일도 많습니다. 논문을 쓰는 어려움과 저널 에디터의 스크리닝을 거친다면, 절반 이상은 이룬 것입니다. 그런데 피어리뷰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서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아깝답니다.
3)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리뷰어 의견을 반박해도 됩니다. 합리적인 리뷰어의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처럼, 반대로 리뷰어가 틀렸다면 예의를 갖추어 반대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저널 에디터가 합리적인 설명을 듣고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특히 저자가 모든 피드백을 확인하고, 일부를 수용했다면 더욱 설득력을 얻습니다.
4) 논문 출판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영향력이 높은 논문은 reject의 위험도 큽니다. 하지만 논문 통과까지 시간이 유독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저널도 있습니다. 만약 직장이나, 여타 이유로 논문 통과 여부가 중요하다면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출판 전에 인터넷으로 통과 여부를 공개하는 저널인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5) 사람들은 최종 논문만 보게 됩니다. 처음 초안은 어땠는지, 어떤 수정 과정을 겪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과정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널 투고를 위한 논문작성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구도 쉽지 않은데, 연구 결과를 정리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뷰어로부터 답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논문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논문을 수정하고 재투고 하면 게재 가능성이 높아질까요? 저널 에디터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언을 얻는 건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유명 저널 에디터들이 말하는 논문 게재 팁입니다.
작성단계
1) 논문은 시간의 순서가 아닌 논리의 순서에 따라 쓰도록 노력합니다.
논문을 쓰기 전에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논문을 쓸 때도 실험을 진행한 시간 순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실험 결과를 개진하도록 집중합니다.
– Cell Stem Cell, Cell Press 에디터
2) 논문을 쓰면서, 동시에 논문을 수정하려고 하지 마세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 장의 주제와 소주제를 먼저 정해서 아이디어를 정리한 후 글을 쓴다면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대략적인 메모를 하고 넘어가세요. 나중에 수정하면서 고치면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논문을 쓰려 한다면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 Journal of Advanced Nursing 수석 에디터
3) 논지를 분명하게 강조해주세요. Abstract에 분명하게 논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첫 번째 단락에 논문의 알맹이가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에디터가 논지를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논문을 한참 읽어야 주장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에디터는 인내심을 잃게 됩니다. 물론 논문의 각 장에서 논지가 일맥상통하게 하나의 이론으로 연결되고, 실험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4) 동료에게 논문을 읽어보길 부탁해보세요. 저널에 투고된 논문 중에는 가끔 읽기가 어려운 논문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영문교정을 받지 않았을 때, 특히 이런 예가 많습니다. 언어와 문법에 문제가 있을 때는 논문 내용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International Review of Financial Analysis
5) 저널 리뷰나 답변으로 논문 게재 가능성을 높여보세요. 리뷰로 학계의 주목을 미리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연구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즘 저널들은 더 많은 리뷰를 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계의 토론을 자극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많은 저널들은 계속해서 피어 리뷰어를 찾고 있고요.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에 참여해 미리 동료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은 어쨌든 도움이 됩니다.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다고 해도, 논문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European Journal for Philosophy of Religion, philosophy of religion editor of Philosophy Compass
6) 너무 장황하게 쓰지 않도록 합니다. 박사학위를 받는 데까지 했던 공부 전체를 논문 하나에 담아내려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내용이 장황해지고, 연구의 목적도 너무 많아집니다. 구체적으로 논문을 적도록 합니다. 연구 하나를 가지고 논문을 두 편이나 쓰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논문 출판을 위한 ‘출판윤리’는 과학 출판의 질을 유지하고, 과학 발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쌓으며, 저자의 공을 인정하기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출판윤리는 다음을 뜻합니다.
1) 데이터 조작(data fabrication)을 비롯한 다양한 조작
데이터 조작은 연구자가 실제 연구를 진행한 데이터가 아니라, 허위로 데이터를 만들어 논문에 포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진짜 연구를 진행하지 않고, 기존의 데이터를 약간 바꾸기만 한 것이죠.
2) 표절(plagiarism)
표절은 다른 누군가의 아이디어나 연구를 적절하게 밝히지 않고 차용해 쓰는 것입니다. 기존에 발표된 내용이라면 반드시 인용을 표시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연구와 논문도 포함됩니다. 자신이 이전에 발표한 논문이라고 그냥 사용한다면 자기표절이 됩니다.
3) 여러 저널에 동시에 투고하는 복수투고(multiple submission)
동시에 논문을 여러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출판윤리에 어긋납니다. 에디터와 리뷰어의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출판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저자(author)와 저널의 명성에 피해가 됩니다.
4) 중복출판(Redundant publication 혹은 salami publication)
똑 같은 실험을 기반으로 비슷한 논문을 계속 출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보다는 학계에서 인정받는 논문에 자신의 실험 결과를 결합시키는 것이 선택한 저널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실험으로 논문을 짜집기하듯이 엮어서 취약한 논리를 담는다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저자의 공헌도(contribution)
논문 저자들은 어느 정도 공헌을 했느냐를 적절하게 밝히고, 모두 명시해야 합니다. 학생이나, 실험실 인력도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자권(authorship)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에서는 저자권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널마다 출판윤리를 위한 확인 작업과 도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칫 모르고 윤리를 어겨서 리젝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논문이 어느 정도 저널 출판에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는 논문을 수정(revision)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때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에 따라서 논문을 수정해야 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는 논문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리뷰어의 의견, 리뷰어 report로 이어지는 링크, 수정된 논문을 다시 보낼 때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됩니다.
저널마다 revision 기간이 다르니, 꼭 유의하세요. 몇 주밖에 안 되는 저널도 있고, 최대 3개월의revision 기간을 주는 저널도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revision 을 완료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에디터에게 알려야 합니다. 에디터가 기한을 연장시켜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rebuttal letter 혹은 responding letter라고 불리는 리뷰 답변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1) 리뷰어와 에디터의 시간과 노고에 감사한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We thank the reviewers for their generous comments on the manuscript and have had edited the manuscript to address their concerns.
2) 에디터나 리뷰어가 지적한 내용을 요점 별로 설명하고 보완한다.
3) 중요한 수정 사항을 설명한다.
4) 리뷰어가 지적한 실험이나 분석을 추가한다. (만약 리뷰어의 생각과 다를 때는 합리적으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5) 동의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 논문을 검토한 리뷰어가 레터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구분해서 적어준다.
7) 논문에서 수정된 중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표시해준다. 글자 색을 달리하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해주거나, MS워드 트랙체인지로 표시해준다.
다음은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예로 든 것입니다.
리뷰어 코멘트: “In your analysis of the data you have chosen to use a somewhat obscure fitting function (regression). In my opinion, a simple Gaussian function would have sufficed. Moreover, the results would be more instructive and easier to compare to previous results.
동의할 때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s assessment of the analysis. Our tailored function does make it impossible to fully interpret the data in terms of the prevailing theories. In addition, in its current form, we agree it would be difficult to tell that this measurement constitutes a significant improvement over previously reported values. We have therefore re-analyzed the data using a Gaussian fitting function.”
리뷰어와 의견이 다를 때의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 that a simple Gaussian fit would facilitate comparison with the results of other studies. However, our tailored function allows for the analysis of the data in terms of the Smith model [Smith et al, 1998]. We have added two sentences to the paper (page 3, paragraph 2) to explain the use of this function and Smith’s model.
어느 쪽이건 리뷰어 코멘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혹 의도와 달리 예의 없는 문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정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편지의 특성을 고려해 격식에 맞는 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버레터는 저널의 에디터에게 자신의 논문을 어필하고, 연구를 소개하며, 어떤 면에서 독자들에게 흥미가 있을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따라서 일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커버레터가 되어야 하죠.
Dear Editor-in-Chief,
I am sending you our manuscript entitled “Large Scale Analysis of Cell Cycle Regulators in bladder cancer” by Researcher et al. We would like to have the manuscript considered for publication in Pathobiology.
Please let me know of your decision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With my best regards,
Sincerely yours,
A Researcher, PhD
위는 저널 투고를 위한 커버레터의 ‘나쁜 예’입니다.
커버레터를 쓰기 전에 저널에서 author를 위해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찾아보세요. 거기에 커버레터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명시한 곳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공개해야 하고, 잠재적인 저널의 독자는 누구인지에 관한 설명이죠.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에디터에게 왜 자신의 논문을 출판해야 하는지 어필해보세요. 특히 커버레터에 다음을 포함해야 합니다.
담당 에디터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 맨 앞부분에 이름을 적어줍니다. 커버레터는 레터, 즉 편지입니다. 편지 글의 예의에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교정 중에 이와 관련해 분명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편지에 논문 제출 날짜와 저널의 이름을 명시합니다.
첫 번째 단락: 논문의 제목과 종류(review, research, case study 중 어떤 것인지 적어주세요)를 밝혀야 합니다.
연구 배경을 설명하고, 어떤 문제에 답을 원했으며, 왜 답을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는지 적어줍니다.
두 번째 단락: 간략하게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으며, 왜 이 결과가 중요한지 적어줍니다.
세 번째 단락: 저널의 독자들이 왜 자신의 연구에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판단하는지 적어주세요. 저널의 목적과 범위에 관한 언급도 해주시면 좋고요. 특정 분야에 자신의 연구가 갖는 중요한 의미를 설명해주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author와 저널의 특정 요구에 대해서 언급해주세요.
다음 문장이 들어가야 합니다.
We confirm that this manuscript has not been published elsewhere and is not under consideration by another journal.
All authors have approved the manuscript and agree with its submission to [저널 명칭].
투고 저널이 맞지 않으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에디터가 리뷰도 하지 않고 reject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저널의 범위(scope)에 맞지 않으면 곧바로 reject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괜한 시간 낭비이기도 하고, 사기도 떨어집니다. 반대로 자신의 논문에 맞는 저널을 선택하면 accep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 저널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저널마다 타깃 독자(target audience)가 있습니다. 논문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면,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논문에 투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특정 분야의 연구자만 관심이 있을만한 논문이라면, 여기에 특화된 저널을 찾도록 합니다.
저널이 출판하는 토픽(topic)에 부합해야 합니다. 저널의 목적(aim)과 범위(scope)는 결국 해당 저널의 관심 분야를 말해줍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 지 모르지만 논문의 분야에 맞는 저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눈여겨보는 저널에서 최근에 발표한 논문들을 대략 읽으면 에디터가 어떤 토픽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논문의 길이 제한도 확인해야 합니다. 각 저널마다 단어 개수와 figure 개수의 제한이 있습니다. 자신의 논문이 여기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논문의 지명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흔히 IF(Impact Factor)를 기준으로 논문이 얼마나 공신력과 영향력이 있는지를 가늠합니다. 하지만 IF는 생각보다 중요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저널에 발표하는 author들은 어느 정도의 권위가 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간혼 IF가 낮지만 더 권위 있는 저널도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IF가 절대적이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지식입니다.
저널의 인덱스 등재를 확인합니다. 논문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해야 합니다. 논문을 찾을 때는 흔히 저널 인덱스 사이트나 PubMed, Scopus, Web of Science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합니다. 특히 동료 연구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DB가 있다면 저널 인덱스 등재를 확인해보세요. 이런 저널을 공략하면, 논문의 노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널은 언제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실험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모으고, 자신의 연구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게 될 지 파악한 다음, 논문을 쓰기 시작하기 전이 좋습니다. 연구를 위해서 읽었던 자료에서 팁을 찾으면 좋습니다. 자신의 연구와 비슷한 논문이 게재된 저널이라면 범위(scope)와 분야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논문의 레퍼런스(reference)에 많이 올라있는 저널이 투고에도 적절한 셈이죠.
투고할 만한 저널을 2~3개 정도 골라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저널에서 reject이 된다면 그 다음으로 염두에 두었던 저널을 선택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퍼블리셔(publisher)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다른 저널에 reject된 논문을 투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포맷을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전 저널에서 리뷰까지 통과했다면, 새로 선택한 저널에서는 자동으로 통과되고요. 덕분에 시간과 노력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논문 리뷰(review)는 논문 게재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논문 리뷰의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그 원칙을 알고 논문을 쓰면 더 효과적으로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를 받았을 때 대응하고 레터(letter)를 쓸 때도 도움이 됩니다. 비공식적으로든 공식적으로든 누군가의 논문을 리뷰할 때도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고요.
일단 논문 저널(journal) 리뷰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게재되는 논문의 질을 개선한다.
저널의 수준을 유지한다.
학계의 중요한 발견을 확인한다.
표절과 사기를 감지한다.
학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널 리뷰어들은 현재는 무료로 봉사(?)하기 때문에 리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리뷰가 공정하지 않거나, 약간은 무성의한 코멘트(comment) 줄 때도 있습니다. 에디터가 리뷰를 맡기기 전에 논문을 평가해 특정 논문을 솎아내면서 그나마 작업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저널 리뷰어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논문의 첫인상
논문은 독창적(original)이며, 신선하고, 해당 분야의 주요 내용을 다루고 있는가?
적절한 구조와 언어가 사용되었는가?
논문 Abstract
전체 논문을 잘 요약하고 있는가?
주요한 성과를 포함하고 있는가?
길이는 적절한가?
Introduction
논문 Introduction은 효율적이며, 분명한가? 구성은 좋은가?
이후 이어질 내용을 적절하게 소개하고, 적절한 시각을 제시하는가?
리뷰 과정에서 구성의 문제점이 있으면 설명하고, author에게 적절한 인용에 대해서 지적한다.
Methodology
동일한 실험을 진행하고,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
author는 이전에 출판된 methodology를 적절하게 언급하고 있는가?
논문에서 제시된 새로운 방법은 정확한가?
내용에 보완적인 자료가 포함되어 있는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포함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Result & Discussion
리뷰어는 다음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데이터 표시 방법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의견을 제시한다.
전반적인 논리와, 논문의 해석 및 결론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figure, table, scheme에 관한 코멘트를 제공한다.
어떤 부분에 변화가 필요한지 정확하고 간결하게 코멘트한다.
스타일이나 문법, 그 외에 자질구레한 개선점을 지목한다.
추가적인 실험 혹은 분석 제시한다.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어떤 변화 혹은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제시한다.
저널 출판의 가치가 있는 논문인지 개인적으로 판단해 의견을 제시한다.
Conclusion
Conclusion은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유효한지, 논문의 성과를 일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주장이나 일반화의 수위를 낮춘다.
쓸데 없는 부분이나 요약은 빼도록 제안한다.
Conclusion이 연구를 요약하는 내용이 되지 않도록 한다. 연구의 요약은 Summary에 담겨야 한다.
References, tables, figures
인용이 정확한지, 숫자는 제대로 매겨졌는지, 적절한지 확인한다.
Footnote에 코멘트를 제공한다.
figure의 부족한 점이나, 가독성에 관한 코멘트를 제공한다.
legend, header, axis label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전체 포맷의 일관성을 확인한다.
figure에 색깔을 추가해야 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마지막의 References, tables, figures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자분들이 늘 바쁘니 소홀해지는 듯 합니다. 바나나에디팅의 경우는 엑스퍼트 에디팅 서비스에서 이런 부분까지 확인하고 코멘트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시는 분들은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논문 표절 기준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논문을 완료한 후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리 기본적인 논문 표절 원칙을 알고 있다면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수로 표절률을 높이는 것도 막을 수 있겠죠?
일단 논문은 저자(author), 다시 말해서 논문 게재를 위해 상당한 지적 노력을 한 주체를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권(authorship)을 갖게 됩니다.
저자에는 제 1저자와 공동저자가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권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저자들 사이에 분쟁이 있으면 당연히 논문이 accept되지 못합니다.
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절의 정확한 정의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누군가의 아이디어, 절차, 언어를 가져다 쓰는 것입니다.
표절의 구제적인 종류에는 언어, 컴퓨터 프로그램, 강의, 아이디어, 다이어그램, 인쇄물, 실험 결과, 그래프, 온라인 자료, 누군가의 글, 일러스트, 그래픽, 정보, 그 외에 누군가의 독창성이 담겨 있는 모든 대상입니다. 자신이 쓴 논문을 한 곳 이상의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자기표절이 됩니다.
하지만 논문을 쓰면서, 다른 논문을 참고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인용이 중요합니다.
인용(citation)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고, 이 때는 반드시 투고 저널이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포맷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논문 표절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턴잇인(turnitin, turn in으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turnitin입니다)이나 카피킬러(copykiller)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iThenticate의 크로스첵(CrossCheck)을 선호합니다. 특히 흔히 Elsevier 저널들이 CrossCheck을 사용해서 투고된 논문을 검사한다고 합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표절검사를 하는 게 찜찜할 수도 있겠지만, 표절률 검사를 위한 프로그램은 편리한 도구라는 사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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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찾아낸 탑저널 영문교정비용입니다.
한 번 받기에도 만만치 가격입니다. 게다가 교정은 주기적으로 받아야하기 때문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문교정 비용은 고객 입장에서는 너무 비싸지만, 또 해당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원어민 베테랑 에디터들에게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감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에서는 VAT나 주말 작업 등의 조건에 따라서 추가금을 받기도 합니다.
저희 업체는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하여 가능한 고품질의 영문교정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VAT나 주말작업 추가금이 없어서 단어당 금액에 단어 개수를 곱한 가격 이외의 추가 금액은 없습니다.
고객 만족도 역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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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분께서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그간 탑저널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했었는데 비싼 돈 주고 그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싼 업체도 성의 없이 봐주실 때가 있어서 앞으로는 바나나 에디팅 이용하면 될 거 같아요!
-*fms*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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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체 논문에서 일부만 교정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레퍼런스, 통계, 표, 제목 등을 제외하고 교정을 받는다면, 교정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모쪼록 합리적인 영문교정을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문교정이 필요한 이유와 이용방법
영어논문의 경우, 저희에게 영문교정을 의뢰하시는 고객분들은 다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교정 업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2. 교수님께서 영문교정을 받으라고 권유하셔서
3. 저널 리뷰어가 영문교정을 요구해서
1번 고객 분들은 이미 영어교정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고, 2번과 3번의 경우는 영어교정이 처음인 분들도 계십니다.
영문교정을 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어떻게 고치던 원어민들이 읽었을 때, 막힘 없이, 이상한 부분 없이, 논문의 스타일에 맞게 교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문법 오류를 교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한국인에게 까다로운 a와 the의 관사를 처리
접속사 수정
더 잘 어울리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단어로 수정
논문에 맞는 표현으로 수정
논문에 맞는 시제 수정
문장의 흐름을 깔끔하게 개선하고
그 외에도 그때에 맞게 필요한 교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영문교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교정을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팁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논문을 쓰시면서, 에디터가 혼자 처리할 수 있는 문제에는 시간을 덜 쓰시고, 에디터의 한계가 있는 부분에 시간을 더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먼저 전문용어를 검토해주세요. 영문교정에서 전문용어가 확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 논문은 오히려 영어자료가 많아서 이런 문제가 적은 편인데, 사회과학, 특히 동양적인 내용의 논문의 경우(한의약이나, 한국의 문화 등) 기존의 자료가 적어 저자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십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한국 논문을 참조하지 마시고, 원어민의 자료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전에 문화계승에 관한 논문에서 계승을 모두 succession으로 쓰셔서 원어민 에디터가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기존의 논문이 아니라 UNESCO자료 같은 것을 참고하시는 편이 전문용어 선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최근 용어를 확인해주세요.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AI 같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의 경우, 전문용어도 바뀔 때가 있습니다.
2. 먼저 한국어를 생각하고, 그 다음 영어로 고치는 비율을 줄여주세요. 영어는 한국어와 접근방식이 달라서 어색해질 때가 많습니다. 에디터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할 때도 있습니다. 영어가 막혀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를 돌리거나, 챗 GPT를 사용할 때도 한국어로 생각해서 돌리시면 영어로 된 한국어(?)가 나옵니다.
3.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주세요. 영어는 훨씬 구체적입니다. 문장 속에 이유, 정보를 더욱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정보가 있으면 영문 에디터가 어떻게든 잘 교정합니다. 정보가 없으면 교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4. 에디터에게 물어보세요. MS 워드의 메모 기능을 사용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코멘트를 남기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의도인데, 표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어떤 부분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거나 하고 미리 작성하면, 에디터가 참고하여 영어교정을 진행합니다.
5. 마지막으로 교정 후, 에디터의 교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 에디터가 이해하지 못하여 교정하지 못했거나, 불충분한 부분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다시 문장을 수정하거나, 어떤 의도였는지를 설명하는 답을 주셔서 다시 에디터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간혹, 에디터가 오해하여 원래의 의도와 어긋난 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때에도 코멘트로 원래의 의도를 설명하시고, 해당 부분의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5번의 작업은 교정에 대한 피드백 과정으로, 추가 금액은 없습니다.
영어논문을 작성한 후, 영문교정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면, 더 현명하게 받으셔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자신에게 맞는 저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에디터 목록에 자신이 알고 있는 연구원이 없다면 다시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저널이 자신의 연구 범위(scope)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범위에 맞지 않는 저널에 투고되는 논문은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선택한 저널이 최근 게재한 논문의 주제와 영향력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Science at Oxford University Press 수석 에디터
2) 올바른 제출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논문 저널에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논문 저자들은 생각보다 논문 가이드라인을 소홀히 여깁니다. 가이드라인을 읽는 시간 10분을 아끼다가 저자와 에디터가 오히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손해를 보게 됩니다.
– Surface Engineering 에디터
3) 커버레터에 초록의 내용을 똑같이 적지 마세요. 커버레터에서는 자신의 논문이 어떤 점에서 흥미로운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언급하고, 어떤 점에서 해당 저널과 맞는지를 알려야 합니다. Abstract에 적은 내용을 다시 적거나, 논문을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버레터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논문 외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세요.
– Cell Stem Cell 에디터이자 Cell Press 출판 담당자
4) 학계의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으면 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좀 더 넓은 학술적인 맥락에서 자신의 연구를 바라보세요. 그러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피어 리뷰 과정에서 리젝이 되는 논문 중 상당수가 왜 자신의 논문이 중요한지를 전체적인 상황에서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다수입니다.
– Institute of Historical Research’s journal, Historical Research, Frontiers in Digital Humanities 에디터
5) 자신이 사용한 실험 방법을 과장하지 마세요. 가능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세요.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가 적은데 과장하려고 하지 마세요. 논문을 읽어보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데이터 수집의 본질과 규모를 확인해보세요. 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적인 통찰력은 분석, 주장, 전체 글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에디터 피드백 대응 방법
1) 리뷰어 코멘트에는 직접적으로 답하세요. 논문을 다시 투고할 때는 리뷰어가 지적한 수정 내용을 따라야 합니다. 리뷰어가 제시한 방향으로 논문을 어떻게 수정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문서도 함께 제공해야 하죠. 팩트에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 곧바로 답변하기 보다는 며칠 동안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논의해보는 것도 좋고요.
2) 재투고 요구를 받았다면 좌절하지 마세요. 수정해서 다시 투고하면 됩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저자들이 ‘revise and resubmit’ 요구를 받고도 재투고를 포기합니다. 하지만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 받고도 결국 해내는 저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수정이 덜 필요한 저자들이 재투고를 포기하는 일도 많습니다. 논문을 쓰는 어려움과 저널 에디터의 스크리닝을 거친다면, 절반 이상은 이룬 것입니다. 그런데 피어리뷰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서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아깝답니다.
3)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리뷰어 의견을 반박해도 됩니다. 합리적인 리뷰어의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처럼, 반대로 리뷰어가 틀렸다면 예의를 갖추어 반대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저널 에디터가 합리적인 설명을 듣고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특히 저자가 모든 피드백을 확인하고, 일부를 수용했다면 더욱 설득력을 얻습니다.
4) 논문 출판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영향력이 높은 논문은 reject의 위험도 큽니다. 하지만 논문 통과까지 시간이 유독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저널도 있습니다. 만약 직장이나, 여타 이유로 논문 통과 여부가 중요하다면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출판 전에 인터넷으로 통과 여부를 공개하는 저널인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5) 사람들은 최종 논문만 보게 됩니다. 처음 초안은 어땠는지, 어떤 수정 과정을 겪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과정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널 투고를 위한 논문작성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구도 쉽지 않은데, 연구 결과를 정리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뷰어로부터 답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논문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논문을 수정하고 재투고 하면 게재 가능성이 높아질까요? 저널 에디터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언을 얻는 건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유명 저널 에디터들이 말하는 논문 게재 팁입니다.
작성단계
1) 논문은 시간의 순서가 아닌 논리의 순서에 따라 쓰도록 노력합니다.
논문을 쓰기 전에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논문을 쓸 때도 실험을 진행한 시간 순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실험 결과를 개진하도록 집중합니다.
– Cell Stem Cell, Cell Press 에디터
2) 논문을 쓰면서, 동시에 논문을 수정하려고 하지 마세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 장의 주제와 소주제를 먼저 정해서 아이디어를 정리한 후 글을 쓴다면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대략적인 메모를 하고 넘어가세요. 나중에 수정하면서 고치면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논문을 쓰려 한다면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 Journal of Advanced Nursing 수석 에디터
3) 논지를 분명하게 강조해주세요. Abstract에 분명하게 논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첫 번째 단락에 논문의 알맹이가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에디터가 논지를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논문을 한참 읽어야 주장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에디터는 인내심을 잃게 됩니다. 물론 논문의 각 장에서 논지가 일맥상통하게 하나의 이론으로 연결되고, 실험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Journal of Latin American Studies 에디터
4) 동료에게 논문을 읽어보길 부탁해보세요. 저널에 투고된 논문 중에는 가끔 읽기가 어려운 논문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영문교정을 받지 않았을 때, 특히 이런 예가 많습니다. 언어와 문법에 문제가 있을 때는 논문 내용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International Review of Financial Analysis
5) 저널 리뷰나 답변으로 논문 게재 가능성을 높여보세요. 리뷰로 학계의 주목을 미리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연구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즘 저널들은 더 많은 리뷰를 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계의 토론을 자극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많은 저널들은 계속해서 피어 리뷰어를 찾고 있고요.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에 참여해 미리 동료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은 어쨌든 도움이 됩니다. 리뷰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다고 해도, 논문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European Journal for Philosophy of Religion, philosophy of religion editor of Philosophy Compass
6) 너무 장황하게 쓰지 않도록 합니다. 박사학위를 받는 데까지 했던 공부 전체를 논문 하나에 담아내려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내용이 장황해지고, 연구의 목적도 너무 많아집니다. 구체적으로 논문을 적도록 합니다. 연구 하나를 가지고 논문을 두 편이나 쓰는 연구원들도 있습니다.
-the International Journal, 수석 에디터
학술논문 저자의 출판윤리(ethics)
논문 출판을 위한 ‘출판윤리’는 과학 출판의 질을 유지하고, 과학 발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쌓으며, 저자의 공을 인정하기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출판윤리는 다음을 뜻합니다.
1) 데이터 조작(data fabrication)을 비롯한 다양한 조작
데이터 조작은 연구자가 실제 연구를 진행한 데이터가 아니라, 허위로 데이터를 만들어 논문에 포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진짜 연구를 진행하지 않고, 기존의 데이터를 약간 바꾸기만 한 것이죠.
2) 표절(plagiarism)
표절은 다른 누군가의 아이디어나 연구를 적절하게 밝히지 않고 차용해 쓰는 것입니다. 기존에 발표된 내용이라면 반드시 인용을 표시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연구와 논문도 포함됩니다. 자신이 이전에 발표한 논문이라고 그냥 사용한다면 자기표절이 됩니다.
3) 여러 저널에 동시에 투고하는 복수투고(multiple submission)
동시에 논문을 여러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출판윤리에 어긋납니다. 에디터와 리뷰어의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출판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저자(author)와 저널의 명성에 피해가 됩니다.
4) 중복출판(Redundant publication 혹은 salami publication)
똑 같은 실험을 기반으로 비슷한 논문을 계속 출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보다는 학계에서 인정받는 논문에 자신의 실험 결과를 결합시키는 것이 선택한 저널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실험으로 논문을 짜집기하듯이 엮어서 취약한 논리를 담는다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저자의 공헌도(contribution)
논문 저자들은 어느 정도 공헌을 했느냐를 적절하게 밝히고, 모두 명시해야 합니다. 학생이나, 실험실 인력도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자권(authorship)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에서는 저자권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널마다 출판윤리를 위한 확인 작업과 도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칫 모르고 윤리를 어겨서 리젝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논문 리뷰 답변 방법
논문이 어느 정도 저널 출판에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는 논문을 수정(revision)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때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에 따라서 논문을 수정해야 합니다. 리뷰어 코멘트에는 논문에서 어떤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리뷰어의 의견, 리뷰어 report로 이어지는 링크, 수정된 논문을 다시 보낼 때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됩니다.
저널마다 revision 기간이 다르니, 꼭 유의하세요. 몇 주밖에 안 되는 저널도 있고, 최대 3개월의revision 기간을 주는 저널도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revision 을 완료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에디터에게 알려야 합니다. 에디터가 기한을 연장시켜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rebuttal letter 혹은 responding letter라고 불리는 리뷰 답변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1) 리뷰어와 에디터의 시간과 노고에 감사한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We thank the reviewers for their generous comments on the manuscript and have had edited the manuscript to address their concerns.
2) 에디터나 리뷰어가 지적한 내용을 요점 별로 설명하고 보완한다.
3) 중요한 수정 사항을 설명한다.
4) 리뷰어가 지적한 실험이나 분석을 추가한다. (만약 리뷰어의 생각과 다를 때는 합리적으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5) 동의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 논문을 검토한 리뷰어가 레터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구분해서 적어준다.
7) 논문에서 수정된 중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표시해준다. 글자 색을 달리하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해주거나, MS워드 트랙체인지로 표시해준다.
다음은 리뷰어 코멘트와 답변을 예로 든 것입니다.
리뷰어 코멘트: “In your analysis of the data you have chosen to use a somewhat obscure fitting function (regression). In my opinion, a simple Gaussian function would have sufficed. Moreover, the results would be more instructive and easier to compare to previous results.
동의할 때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s assessment of the analysis. Our tailored function does make it impossible to fully interpret the data in terms of the prevailing theories. In addition, in its current form, we agree it would be difficult to tell that this measurement constitutes a significant improvement over previously reported values. We have therefore re-analyzed the data using a Gaussian fitting function.”
리뷰어와 의견이 다를 때의 문장의 예: “We agree with the reviewer that a simple Gaussian fit would facilitate comparison with the results of other studies. However, our tailored function allows for the analysis of the data in terms of the Smith model [Smith et al, 1998]. We have added two sentences to the paper (page 3, paragraph 2) to explain the use of this function and Smith’s model.
어느 쪽이건 리뷰어 코멘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혹 의도와 달리 예의 없는 문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정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편지의 특성을 고려해 격식에 맞는 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널 투고 커버레터(Cover Letter)
커버레터는 저널의 에디터에게 자신의 논문을 어필하고, 연구를 소개하며, 어떤 면에서 독자들에게 흥미가 있을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따라서 일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커버레터가 되어야 하죠.
Dear Editor-in-Chief,
I am sending you our manuscript entitled “Large Scale Analysis of Cell Cycle Regulators in bladder cancer” by Researcher et al. We would like to have the manuscript considered for publication in Pathobiology.
Please let me know of your decision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With my best regards,
Sincerely yours,
A Researcher, PhD
위는 저널 투고를 위한 커버레터의 ‘나쁜 예’입니다.
커버레터를 쓰기 전에 저널에서 author를 위해서 제공하는 instruction을 찾아보세요. 거기에 커버레터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명시한 곳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공개해야 하고, 잠재적인 저널의 독자는 누구인지에 관한 설명이죠.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에디터에게 왜 자신의 논문을 출판해야 하는지 어필해보세요. 특히 커버레터에 다음을 포함해야 합니다.
바나나에디팅에서는 교정 중에 이와 관련해 분명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편지에 논문 제출 날짜와 저널의 이름을 명시합니다.
연구 배경을 설명하고, 어떤 문제에 답을 원했으며, 왜 답을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는지 적어줍니다.
다음 문장이 들어가야 합니다.
We confirm that this manuscript has not been published elsewhere and is not under consideration by another journal.
All authors have approved the manuscript and agree with its submission to [저널 명칭].
논문 투고 저널을 선택하는 방법
투고 저널이 맞지 않으면 리젝(rejec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에디터가 리뷰도 하지 않고 reject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저널의 범위(scope)에 맞지 않으면 곧바로 reject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괜한 시간 낭비이기도 하고, 사기도 떨어집니다. 반대로 자신의 논문에 맞는 저널을 선택하면 accept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 저널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특히 눈여겨보는 저널에서 최근에 발표한 논문들을 대략 읽으면 에디터가 어떤 토픽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널은 언제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실험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모으고, 자신의 연구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게 될 지 파악한 다음, 논문을 쓰기 시작하기 전이 좋습니다. 연구를 위해서 읽었던 자료에서 팁을 찾으면 좋습니다. 자신의 연구와 비슷한 논문이 게재된 저널이라면 범위(scope)와 분야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논문의 레퍼런스(reference)에 많이 올라있는 저널이 투고에도 적절한 셈이죠.
투고할 만한 저널을 2~3개 정도 골라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저널에서 reject이 된다면 그 다음으로 염두에 두었던 저널을 선택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퍼블리셔(publisher)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다른 저널에 reject된 논문을 투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포맷을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전 저널에서 리뷰까지 통과했다면, 새로 선택한 저널에서는 자동으로 통과되고요. 덕분에 시간과 노력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널 리뷰어는 논문의 어떤 점에 주목할까?
논문 리뷰(review)는 논문 게재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논문 리뷰의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그 원칙을 알고 논문을 쓰면 더 효과적으로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리뷰어 코멘트(reviewer comment)를 받았을 때 대응하고 레터(letter)를 쓸 때도 도움이 됩니다. 비공식적으로든 공식적으로든 누군가의 논문을 리뷰할 때도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고요.
일단 논문 저널(journal) 리뷰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널 리뷰어들은 현재는 무료로 봉사(?)하기 때문에 리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리뷰가 공정하지 않거나, 약간은 무성의한 코멘트(comment) 줄 때도 있습니다. 에디터가 리뷰를 맡기기 전에 논문을 평가해 특정 논문을 솎아내면서 그나마 작업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저널 리뷰어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논문의 첫인상
논문 Abstract
Introduction
Methodology
Result & Discussion
리뷰어는 다음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Conclusion
References, tables, figures
특히 마지막의 References, tables, figures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자분들이 늘 바쁘니 소홀해지는 듯 합니다. 바나나에디팅의 경우는 엑스퍼트 에디팅 서비스에서 이런 부분까지 확인하고 코멘트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시는 분들은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논문 표절을 예방하는 방법
논문 표절 기준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논문을 완료한 후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리 기본적인 논문 표절 원칙을 알고 있다면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수로 표절률을 높이는 것도 막을 수 있겠죠?
일단 논문은 저자(author), 다시 말해서 논문 게재를 위해 상당한 지적 노력을 한 주체를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권(authorship)을 갖게 됩니다.
저자에는 제 1저자와 공동저자가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권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저자들 사이에 분쟁이 있으면 당연히 논문이 accept되지 못합니다.
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절의 정확한 정의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누군가의 아이디어, 절차, 언어를 가져다 쓰는 것입니다.
표절의 구제적인 종류에는 언어, 컴퓨터 프로그램, 강의, 아이디어, 다이어그램, 인쇄물, 실험 결과, 그래프, 온라인 자료, 누군가의 글, 일러스트, 그래픽, 정보, 그 외에 누군가의 독창성이 담겨 있는 모든 대상입니다. 자신이 쓴 논문을 한 곳 이상의 저널에 투고하는 것도 자기표절이 됩니다.
하지만 논문을 쓰면서, 다른 논문을 참고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인용이 중요합니다.
인용(citation)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고, 이 때는 반드시 투고 저널이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포맷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논문 표절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표절률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턴잇인(turnitin, turn in으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turnitin입니다)이나 카피킬러(copykiller)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iThenticate의 크로스첵(CrossCheck)을 선호합니다. 특히 흔히 Elsevier 저널들이 CrossCheck을 사용해서 투고된 논문을 검사한다고 합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표절검사를 하는 게 찜찜할 수도 있겠지만, 표절률 검사를 위한 프로그램은 편리한 도구라는 사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